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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 마디로 저비용, 고효율이다. 최근 이적 시장 평가에서 '천억'이 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델레 알리와 손흥민을 합쳐 단돈 33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에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작품이고, 이것이 토트넘이 잘나가는 이유다.
포체티노 감독이 오고 나서 확 달라진 토트넘이다. 과거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의 '빅5'를 위협하는 다크호스 정도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2014년 포체티노 감독이 부인한 후 꾸준하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토트넘이다.
잘나가는 이유는 분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도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효율적으로 선수를 영입하고, 저비용으로 영입한 선수들이 대성공을 거둔 케이스가 많았다. 영국 매체 '플래닛 풋볼'이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으로 데려온 23명의 선수들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겼다. 팀 내 핵심 선수로 성장한 알리와 손흥민이 1, 2위를 차지했다.
상위권에는 현재 주전으로 자리 잡은 선수들이 위치했다. 특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저렴한 이적료로 데려와 성장시킨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알리가 최상단에 위치했고 에릭 다이어와 키어런 트리피어가 대표적인 선수다.
손흥민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2015년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2700만 파운드(약 393억 원)를 사용하며 다소 비싸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4년 만에 3배가 넘는 '천억'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마디로 대박을 친 셈이고,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포체티노 감독을 흡족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플레닛 풋볼'은 "손흥민은 의심의 여지없이 EPL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어려운 첫 시즌을 보낸 뒤 그를 팔지 않았던 것은 신에게 감사할 일이다"라는 평을 남겼다.
알리, 다이어, 트리피어도 엄청난 효율을 자랑한다. 세 선수 모두 600만 파운드도 되지 않는 금액으로 영입했지만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고, 이제는 엄청난 몸값을 자랑한다. 특히 알리 같은 경우에는 아직 나이도 어려 '천억'이 훌쩍 넘는 몸값을 자랑하고 있고, 알리와 손흥민 모두 부르는 게 값인 선수들이다.
물론 실패작도 없는 것이 아니다. 1,269만 파운드(약 185억 원)에 영입했던 클린턴 은지가 최하위, 990만 파운드(약 144억 원)에 데려온 조르주 케빈-은쿠두가 18위였다. 네덜란드 득점왕이었던 빈센트 얀센도 최악의 영입 사례 중 하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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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체티노 영입 순위 (英 플레닛 풋볼, 이적료 출처-트렌스퍼마크트)
1. 델레 알리 - 597만 파운드
2. 손흥민 - 2,700만 파운드
3. 토비 알더베이렐트 - 1,440만 파운드
4. 에릭 다이어 - 450만 파운드
5. 벤 데이비스 - 1,139만 파운드
6. 키어런 트리피어 - 441만 파운드
7. 빅터 완야마 - 1,296만 파운드
8. 다빈손 산체스 - 3,600만 파운드
9. 무사 시소코 - 3,150만 파운드
10. 루카스 모우라 - 2,556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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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조르주-케빈 은쿠두 - 990만 파운드
19. 드안드레 예들린 - 234만 파운드
20. 페데리코 파시오 - 900만 파운드
21. 빈센트 얀센 - 1,989만 파운드
22. 베냐민 스탐불리 - 531만 파운드
23. 클린턴 은지 - 1,269만 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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