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과의 8강전에서 0-1로 패했다.
경기에서 패하며 베트남은 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베트남 사상 첫 4강 진출이라는 꿈은 물거품이 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4일(한국시간) 2019 AFC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을 만나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으나 국민으로부터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하지만 베트남은 축구 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 베트남 라오동 등 현지 언론은 “박항서 감독은 누구나 좋아하는 코치다. 재능도 있을 뿐 아니라 엄격하면서도 선수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2017년 10월말부터 베트남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U-23팀을 이끌었고,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며 아시아 전역에 큰 효과를 창출했다”고 치켜세웠다.
박항서 감독은 일본과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기적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으나 아직 때가 오지 않았다”며 “8강 진출은 베트남에 큰 결과다. 일본에 졌지만 선수들은 잘 뛰었다. 베트남이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언론은 “베트남 축구팬도 용감하게 싸워줘서 고맙다. 베트남의 자부심이고 사랑이다”며 박 감독과 선수들을 반겼다고 덧붙였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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