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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매직', 일본에도 통할까… 8강서 일본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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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을 만난다.

조선일보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응우옌 꽁 푸엉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과의 8강전을 앞둔 23일(현지 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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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4일 오후 10시(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베트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로 50위인 일본보다 객관적 전력에선 밀린다. 일본은 또한 아시안컵 최다 우승(4회) 기록을 가진 강호다. 반면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 2007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8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일본을 꺾고 4강에 진출하면 또 한 번 ‘박항서 매직’으로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박 감독은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스즈키컵 우승을 달성하며 ‘베트남의 히딩크(쌀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 감독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23세 이하 출전)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1대0으로 꺾은 바 있다.

베트남은 이번 아시안컵에선 조별리그 2차전까지 이란, 이라크에 연달아 패배하면서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예멘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레바논과 승점·골득실이 같았지만, 페어플레이(Fair play) 점수에서 앞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베트남이 받은 경고카드(옐로카드)가 레바논보다 한 장 적었기 때문이다.

천신만고 끝에 올라온 16강전에선 B조 1위의 ‘강적’ 요르단을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베트남은 5-3-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수는 판반둑과 응우옌 후이 흥, 미드필더는 도안 반 하우, 응우옌 콩 푸엉, 도 훙 둥, 수비수는 두 유 맹, 부이 티엔 중, 퀘 응옥 하이, 응우옌 꽝 하이, 응우옌 트룽 호앙이다. 골키퍼는 당반람.

일본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수는 미나미노 타쿠미와 기타가와 고야, 미드필더는 엔도 와타루, 도안 리츠, 시바사키 가쿠, 하라구치 겐키, 수비수는 나가토모 유토, 사카이 히로키, 요시다 마야, 토미야스 타케히로다. 골키퍼는 곤다 슈이치.

[고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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