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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왕이 된 남자' 원작과 달라진 예측불허 전개…관전포인트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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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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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왕이 된 남자'가 원작과 방향성을 달리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열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왕이 된 남자' 4회에서는 원작과 확연히 달라진 예측불허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짜 임금 노릇을 하고 있는 광대 하선(여진구 분)이 폐비 위기에 몰린 중전 소운(이세영)을 구명하기 위해 동분서주해 소운에게는 감동을 안겼다. 특히 도승지 이규(김상경)는 회생불가 상태에 빠진 진짜 임금 이헌(여진구)의 모습에 절망해 하선을 진짜 임금에 세우기로 결심했다.

가짜 임금으로 궁에 들어와 졸지에 진짜 임금이 된 광대 하선이 어떤 왕이 되어갈지 벌써부터 궁금증이 모인다. 하선은 가짜 임금 노릇을 하는 동안 따뜻한 성정과 남다른 그릇을 보이며 냉혹한 궁궐에 작지만 뜨거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지아비를 향해 마음을 닫았던 중전 소운과 임금의 최측근인 상선 조내관(장광 분)의 마음을 얻고, 냉철한 도승지 이규의 마음에도 동요를 일으켰다. 이에 하선이 어떤 임금이 될지 또한 조선 정치판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나아가 하선이 자신을 노려보는 궁 안의 수많은 눈을 피해 용상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또 이헌은 자신이 희생시킨 아우 경인대군(이주원)의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다 결국 자신의 귀를 비수로 찌르며 자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규는 돌이킬 수 없이 망가져가는 이헌의 모습에 눈물을 머금고 하선을 임금으로 세우는 결단을 내렸다.

이헌의 입장에서는 용상을 빼앗긴 상황이다. 따라서 이헌이 환궁했을 경우 그의 존재가 하선과 이규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것으로 예견된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헌이 정신을 차리고 궁으로 돌아올지, 이대로 돌아오지 못할 지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고 있다.

광대 하선을 향한 소운의 직진 사랑이 예고된다. 소운은 매 순간 자신을 실망시켰던 지아비가 성군의 자질을 보였던 세자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고 믿는 등 마음의 문을 서서히 열고 있었다. 급기야 임금이 자신을 구명하기 위해 적대관계인 대비(장영남)와 맞서기까지 하자 소운의 마음은 구름 걷힌 하늘처럼 환하게 열렸다.

뿐만 아니라 5회 예고에서는 소운이 임금을 향해 "더는 감출 길이 없습니다. 제 마음이 이리 떨리는 이유"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공개돼 지아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소운의 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하지만 소운이 지아비로 믿는 인물이 광대 하선인 만큼 소운의 마음을 하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역시 호기심을 자아낸다.

새로운 캐릭터 주호걸(이규한)이 첫 등장해 극에 신선한 재미도 부여할 전망이다. 주호걸은 조선 팔도에서 가장 셈이 빠른 산원으로 명성이 높았으나 관노라는 신분 때문에 품계없이 산원의 자리에 머물러야 했던 안타까운 과거를 지녔다. 현재는 모든 꿈을 버리고 야인으로 살고 있는 주호걸은 능청스럽고도 영리한 캐릭터다. 특히 주호걸은 하선과 이규가 선정(善政)을 펼치는데 있어 키플레이어가 될 예정이다. 따라서 주호걸의 활약과 함께 새로운 에피소드를 예고하고 있는 본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왕이 된 남자'는 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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