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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의 대형 악재…기성용 햄스트링 부상 OUT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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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꿈꾸는 벤투호에 대형 악재가 생겼다. 중원의 핵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하차했다.

기성용은 지난 7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필리핀과 1차전에서 오른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대한축구협회는 “우측 햄스트링 경미한 손상으로 일주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라고 했다.

조별리그 키르기스스탄전 및 중국전에 결장한 기성용은 토너먼트에 맞춰 몸을 만들었다. 훈련에도 참가했다. 한국의 16강전은 오는 22일이다.
매일경제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 기성용(오른쪽)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9 AFC 아시안컵 도중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기성용은 19일 훔련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다시 느꼈다. 정밀검사 결과, 2월 1일 결승전까지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다.

결국 벤투 감독은 기성용을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기성용이 메이저대회에서 부상으로 낙마한 것은 처음이다.

황인범(대전 시티즌)이 기성용의 빈자리를 메울 전망이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주세종(아산 무궁화)은 뒤를 받친다. 대체 자원은 있지만 A매치 110경기의 경험을 지닌 기성용의 부재를 완전히 지우긴 어려워 보인다.

아시안컵 우승 후 국가대표를 은퇴하겠다던 기성용의 계획도 틀어졌다. 필리핀전이 그의 마지막 A매치가 될까.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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