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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황후의 품격’ 장나라, 신성록의 애정공세에도 '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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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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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장나라에게 사파이어 목걸이를 걸어주는 신성록. /사진제공=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SBS ‘황후의 품격’에서 신성록이 장나라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며 상반된 감정을 드러냈다.

‘황후의 품격’에서 장나라는 황실의 비리를 깨부수고 진실을 찾으려는 황후 오써니 역을 맡아 위기가 닥쳐도 털고 일어나는 걸크러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신성록은 엄마인 태후 강씨(신은경)의 손아귀에 휘둘리는, 이중적인 성격의 황제 이혁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신성록은 질색했던 오써니에 대해 달라진 마음에 갈팡질팡하며 은근한 애정을 드러내는 이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이혁(신성록)은 황후 오써니(장나라)에 대한 감정을 주체 못하고 비뚤어진 방법으로 오써니를 붙잡으려 했다. 오써니가 이혁에게 “울 엄마 귀한 목숨 뺏고 이런 쓰레기로 살고 있는 거냐고!”라고 화냈다. 이혁은 “살 만한 사람이 산 게 당연한 이치지!”라며 되레 삐딱하게 대꾸했다. 사과하려고 오써니를 찾아간 이혁은 오써니가 자신을 밀쳐내자 붙잡아 끌고 가려했다. 이때 천우빈(최진혁)이 이혁의 팔을 꺾으며 제압한 후 황후를 좋아한다고 고백했고 충격에 휩싸였다.

17일 방송분에서는 오써니의 목에 ‘황후의 상징’인 사파이어 목걸이를 다시 걸어주며 이혁은 기뻐한다. 황제 이혁이 태후가 빼앗아간 황후의 사파이어 목걸이를 다시 돌려받은 후 직접 오써니의 목에 걸어주는 것. 갑작스러운 이혁의 행동에 ‘썩소’를 날리는 오써니와 달리, 이혁은 활짝 함박웃음을 짓는다.

오써니와의 혼례식 전 이혁은 대한제국 황후에게만 내려오는, ‘사파이어 목걸이’를 오써니 목에 걸어준 후 탐탁지 않아하며 싸늘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당시 오써니는 직접 만든 청금석 커플 팔지를 건넨 후 “나도 알아요.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 거!”라며 이혁을 포옹했다. 이전과 180도 ‘극과 극’으로 달라진, 황후와 황제의 상반된 감정이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한다.

이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장나라와 신성록은 리허설을 시작하면서 오써니와 이혁, 각 캐릭터의 감정을 더욱 실감나게 선보이고자 여러 가지 포즈와 동선, 그리고 제스처에 대해 진지하게 의논했다. 두 사람은 어이없어하는 오써니, 기뻐하는 이혁의 감정선에 따라 애드리브를 쏟아냈다. 상대방의 애드리브에 척척 맞는 리액션으로 화답하는 등 센스 넘치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신성록은 극 중에서와는 달리, 분위기 메이커로 현장에 웃음을 선사하며 활력을 북돋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황후의 품격’은 33, 34회는 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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