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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손흥민 인종차별 팬, 경기장 출입 금지될 듯“…英 BBC 집중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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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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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이 안방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해당 논란에 엄중 경고를 선언했다. 인종차별 팬이 적발된다면, 경기장 출입 금지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일정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모두를 가동했지만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경기 후 눈살 찌푸릴 소식이 들렸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인종차별 조사에 착수했다. 맨유전 패배 이후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이 경기장에서 흘러나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일부 팬도 “한 팬이 욕설을 했다. 정말 역겨웠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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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국 공영언론 ‘BBC’도 관련 이슈를 집중적으로 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조사하고 있다. 팬과 안전요원들과 협력해 관련자를 물색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적발된다면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BBC’는 “지난 12월,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 팬이 아스널에(오바메양) 바나나를 던졌고, 4년 동안 경기장 출입 금지 조치를 당했다”라며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의 징계를 내릴 거라 예상했다.

한편 토트넘도 두 팔을 걷어 붙였다. 토트넘 대변인은 “인종차별을 조사하고 있다. 아직 토트넘 팬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인종차별과 반사회적 행위를 수용하지 않는다. 엄격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인종차별을 엄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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