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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연재] 인터풋볼 'EPL POINT'

[EPL POINT] 'SON 차출-부상-이적' 토트넘, 영입 0의 행진 멈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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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토트넘이 삼중고에 빠지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있다. 많은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아직까지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던 토트넘이 이적시장서 적극성을 보일지 관심사다.

지난해 11월부터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던 토트넘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는 중이다. 12월부터 계산해도 지난 14일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무려 13경기를 치렀다. 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컵에서 모두 생존했기 때문이었는데 토트넘 선수들은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결국 맨유전서 해리 케인, 무사 시소코가 쓰러졌다. 시소코가 전반 종료 직전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 채로 경기장을 빠져나왔고 케인은 경기 종료 직전 왼쪽 발목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토트넘 선수단을 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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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부상이길 바랐겠지만 시소코, 케인 모두 최소 한 달 정도의 기간을 이탈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케인은 최소 한 달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발목의 붓기 때문에 정밀 검사마저 실시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이탈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토트넘 공격진에 비상이 걸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예정돼 있었던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 공백을 케인에 다른 공격수들을 기용하는 방식으로 메우려 했다. 하지만 케인까지 부상당했고 중앙과 측면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루카스 모우라마저 무릎 쪽에 이상을 느껴 뛰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컵 대회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던 페르난도 요렌테가 있다는 점은 다행이다. 이제 토트넘에서 최전방으로 배치될 수 있는 자원은 요렌테, 빈센트 얀센 등이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이적설에 휘말려 있어 어떤 선수가 최전방으로 나서 공백을 메울지 예측 불가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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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도 불안정한 상태가 됐다. 특유의 피지컬과 헌신으로 토트넘 중원의 핵 역할을 했던 시소코가 빠졌고 뎀벨레는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 이적이 확실시됐기 때문.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있지만 이 선수들만으로 버티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

이에 토트넘 수뇌부의 결단에 관심이 모아진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단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았고 그 결과 무리한 일정 속 선수들이 쓰러졌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이지 않았던 토트넘이 선수 영입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이어진다.

바르셀로나의 말콤 이적설이 나온 이유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토트넘은 바르사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말콤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중고에 빠진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부터 이뤄지지 않았던 선수 영입에 적극성을 보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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