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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4강 신화 주인공 정현, 2019 호주오픈도 순항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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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기자]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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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이상인 기자] 지난 14일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2019 호주 오픈이 개막했다. 15일 대한민국의 정현은 1라운드에서 미국의 브래들리 클란을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호주오픈은 1년 전 정현이 4강에 진출하며 전 국민을 열광하게 했던 바로 그 대회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정현은 2018 호주 오픈 당시 랭킹 4위였던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꺾고 16강에 진출한데 이어 한 때 랭킹 1위로 세계적인 명성을 날린 조코비치를 3:0으로 압승하는 등 인상깊은 활약을 펼쳤다. 최종적으로 4강에서 황제 페더러에게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국에 테니스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비록 이후 잦은 부상으로 호주 오픈과 같은 큰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2018년 보여준 정현의 활약은 테니스 불모지로 여겨지는 우리나라에서 상상하기 힘든 굉장히 큰 일이었다.

2018년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정현은 2019년 호주 오픈에 참가해, 1라운드에서 브래들리 클란을 3:2로 이기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첫 두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클란에게 내 준 정현은 탈락 위기에 놓였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여 이후 세 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부진한 1회전의 기억이 예방주사가 되어 1년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활약을 다시 한 번 기대한다.

정현은 2회전에서 랭킹 53위 피에르위그 에르베르와 맞붙는다. 이미 4년 전 같은 대회에서 승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정현의 순항이 예상된다. 2015년 호주 오픈 예선 1차전에서 정현은 에르베르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정현이 2회전과 3회전을 승리할 경우, 대진표에 따라 4회전에서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1년 전 정현이 대회 최고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즈베레프와의 맞대결이 2019 호주오픈에서도 성사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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