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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첫 탈락은 인도...한국, 조 2위면 태국 만나지만 가시밭길[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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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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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탈락은 인도였다.

인도는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로써 인도는 1승2패, 승점 3으로 A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행이 무산됐다. 인도는 첫 경기에서 태국을 4-1로 꺾으며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개최국 UAE, 바레인이라는 '중동바람' 앞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반면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해 감독까지 경질했던 태국은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태국은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트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41분 티티판 푸앙잔의 극적인 동점골로 웃으며 조 2위(1승1무1패, 승점 4)를 확보했다.

A조 결과는 C조에 속해 이미 16강을 확정한 한국에도 중요했다. 한국이 C조 1위가 되면 16강에서 A조 3위 바레인 혹은 B조, F조 3위 중 한 팀과 맞붙고 C조 2위가 되면 A조 2위를 만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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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만약 오는 16일 오후 10시 30분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태국을 만나게 된다.

한국이 태국을 만나면 8강행 가능성은 높아진다. 하지만 D조 1위가 유력한 케이로스 감독의 이란을 8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4강 진출을 장담하기가 쉽지 않다. 설사 이란을 넘었다 해도 또 다른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과 4강에서 격돌할 수도 있다.

물론 이란과 일본은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넘어야 할 산이다. 하지만 굳이 가시밭길로 들어갈 이유는 없다. 한국이 좀더 순탄한 '녹아웃 스테이지'를 통해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서라도 중국전은 한국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막 가세한 손흥민을 출전시킬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에서 계속된 경기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지만 일단 조 1위를 확보하게 되면 조 2위보다 이틀 더 많은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중국전이 사실상 한국의 운명을 결정할 첫 관문이 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C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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