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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여전한 中 자본의 힘…뎀벨레-아르나우토비치 슈퍼리그 입성 눈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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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토트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일부 구단이 흔들리고 있지만 중국 축구의 자본은 여전히 강력하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중국 슈퍼리그의 빅클럽들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의 미드필더 무사 뎀벨레가 광저우푸리 입단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뎀벨레는 광저우푸리로 이적하기 위해 홍콩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는 1100만(약 158억원) 파운드로 알려졌다.

뎀벨레와 함께 웨스트햄유나이티드의 공격수인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도 중국 이적이 임박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상하이상강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상하이가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위해 이적료를 무려 4500만 파운드(약 약 649억원)나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상하이상강은 앞서 3500만 파운드(약 505억원)을 제안했으나 웨스트햄이 거절했다. 상하이상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000만 파운드를 인상해 다시 이적을 추진했다. 결국 웨스트햄도 아르나우토비치를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두 선수의 연봉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적료까지 포함하면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중국 축구 자본의 힘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중국 축구는 일부 구단 재정이 흔들리면서 위기에 직면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톈진취안젠이나 황선홍 감독이 이적한 옌볜푸더 같은 팀들의 모기업 상황이 악화돼 축구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광저우푸리, 상하이상강처럼 재정이 탄탄한 전통의 강호들은 큰 문제 없이 과거와 같은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을 보면 위기론은 일부만의 이야기인 것처럼 보인다.

상하이상강의 경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이지만 광저우푸리의 경우 국내 대회만 치른다. 그럼에도 뎀벨레 같은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만 봐도 중국 자본의 힘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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