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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적장' 포체티노도 극찬, "데 헤아의 11세이브,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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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엄청난 선방쇼로 맨유의 6연승을 이끈 다비드 데 헤아를 향해 '적장'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극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 오전 1시 30분9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래쉬포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5연승을 달리게 됐고,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6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기에 맨유는 승점 41점으로 5위 아스널과 승점 동률을 이뤘고, 4위 첼시를 승점 6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확 달라진 맨유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수비적인 전술로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의 선수들이 솔샤르 감독과 함께 공격적인 축구로 벌써 6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맨유 감독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부임 후 6연승을 거두고 있는 솔샤르 감독은 1946-47시즌 맨유를 이끌었던 맷 버스비 감독의 기록을 73년 만에 갈아치우게 됐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결승골을 터뜨린 마커스 래쉬포드였지만 이보다 더 많은 찬사와 주목을 받은 선수는 데 헤아였다. 데 헤아는 토트넘 공격진의 날카로운 슈팅들을 펀칭으로 쳐내거나 몸을 날려 잡아냈다. 특히 경기 막판에는 알더베이럴트와 케인, 요렌테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데 헤아가 모두 막아냈다. 결국 맨유는 데 헤아의 선방쇼로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데에 성공했다.

경기 후 '적장' 포체티노 감독도 데 헤아를 극찬했다. 그는 "정말 놀라운 선방이었다. 나는 데 헤아가 11개의 세이브를 했다고 생각하고, 그것은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축구에서는 때로 승리할만한 경기력을 보이고도 승리를 하지 못한다.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다"며 데 헤아를 극찬했다.

데 헤아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것이 진짜 맨유다. 우리는 토트넘 같은 톱 팀과 경기에서 승리를 했고, 우리는 전반전을 컨트롤 했다. 물론 후반전에 많은 압박을 받으며 찬스를 내줬지만 승리를 했다. 나는 두 번의 선방을 했고, 매우 기분이 좋다. 아주 훌륭한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데 헤아는 "나는 모든 선방을 기억할 수는 없고, 최고의 선방을 꼽을 수 없다. 솔샤르 감독은 행복을 가져왔고, 선수들은 경기를 잘했다. 우리는 이제 매우 강해졌다. 우리는 경기를 컨트롤하는 법을 알고 있고, 어떻게 볼을 지켜내는 지 안다. 그리고 찬스를 만들 줄 안다. 이것은 우리에게 매우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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