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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현, 15일 오전 11시께 세계 76위 클란과 호주오픈 1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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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무바달라 대회서 세계 6위 앤더슨 상대로 경기하는 정현
(아부다비 EPA=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이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8 무바달라 테니스 챔피언십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을 상대로 경기하고 있다. 정현은 이날 앤더슨에게 1-2(7-6<4> 2-6 1-6)로 졌다. jelee@yna.co.kr



(멜버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호주오픈 '4강 신화' 재현에 도전하는 정현(25위·한국체대)이 15일(이하 한국시간) 1회전 경기를 치른다.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14, 15일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현은 대회 이틀째인 15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두 번째 경기로 1회전을 치른다.

1회전 상대는 이미 정해진 대로 세계 랭킹 76위인 브래들리 클란(미국)이다.

8번 코트에서 1회전 경기를 치르게 된 정현은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하는 여자부 1회전 왕창(21위·중국)-피오나 페로(98위·프랑스) 경기가 끝난 뒤에 코트에 등장한다.

일반적으로 여자부 경기가 2시간 정도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전 11시 안팎으로 정현의 올해 호주오픈 첫 경기가 시작될 전망이다.

정현이 1회전을 이기면 2회전에서는 샘 퀘리(48위·미국)-피에르위그 에르베르(53위·프랑스)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당시 세계 랭킹 16위였던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비롯해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연달아 꺾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까지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대회 첫날인 14일에는 지난해 남녀 단식 우승자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3위·덴마크), 이 대회 전 챔피언들인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마리야 샤라포바(30위·러시아) 등이 1회전 경기를 치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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