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이라크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응우옌 꽁 푸엉이 골을 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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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베트남이 이라크에 2-3으로 졌다.
이날 박 감독은 5-4-1 포메이션을 통해 응우옌 콩 푸엉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판반득, 쯔엉, 홍 중, 꽝하이가 2선에 자리 잡았다. 이라크는 에이스 모하나드 알리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베트남과 이라크는 전반 20분 동안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베트남은 전반 25분 ‘행운의 골’을 얻어내면서 균형을 깼다. 베트남 응우옌 꽝 하이가 빈 공간에 찌른 패스가 이라크 수비수 알리 파에즈의 왼발에 맞으면서 이라크 골대로 들어갔다. 알리 파에즈는 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라크는 전반 34분 모하나드 알리의 만회골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알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베트남은 전반 42분 응우옌 콩 푸엉이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빠르게 달려들면서 한 골을 더 뽑아내 2-1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라크는 후반 15분 후맘 타리크가 한 골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얻어낸 프리킥에서 알리 아드난이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베트남은 최근 A매치 18경기 연속 무패(9승 9무) 행진을 이어가며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지만, 결국 이라크 벽에 막혔다. 피파랭킹은 베트남이 88위로 이라크 100위보다 순위가 높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이라크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경기 시작 전 팀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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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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