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준 8일 오후 10시 30분 킥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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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경기는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오후 10시 20분부터 생중계된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라크와 처음으로 맞붙는다. 현재 베트남은 현재 1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베트남에 대해 “국가 대항전 18경기 무패 기록을 달리고 있는 베트남이 아시안컵에 출전한다”며 박항서호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박 감독은 공식 기자 회견에서 “이라크는 강력한 경쟁자이다. 기술력, 전투정신, 경험 등이 풍부한 선수로 구성돼 있다”며 “그들과 대면하는 것은 매우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조별리그 1차전이)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우리는 최고의 결과를 낼 준비를 마쳤다. 베트남의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 축구는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018 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우수한 성적으로 베트남에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대표 중앙 수비수인 쩐딘쫑(Tran Dinh Trong)은 이번 아시안컵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쩐딘쫑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불행히도 부상으로 이번 아시안컵 출전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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