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선수가 거리 측정기를 이용해 홀까지의 거리를 측정하고 있다. PGA 투어는 최근 로컬 룰로 거리 측정기 사용을 금지했다./KPGA민수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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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프 대회에서는 선수들이 거리 측정기를 사용하는 모습을 여전히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거리 측정기 사용을 금지해서다. 이번 결정은 다른 프로골프 단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PGA 투어는 최근 선수들을 위해 새로운 룰을 안내를 하면서 "로컬 룰로 거리 측정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첫 번째 위반 시에는 2벌타, 같은 라운드에서 두 번째 위반 시에는 실격 처리된다.
PGA 투어는 다만 정규 대회에 앞서 선수와 아마추어들이 동반 라운드를 하는 프로암 대회와 퀄리파잉스쿨(최종전은 제외)에서는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대폭 개정된 룰에 따르면 모든 대회에서 거리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되 로컬 룰로 금지할 수 있다. 전 세계 프로골프 단체 중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PGA 투어가 이와 같은 방침을 정함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각국 투어들도 정규 대회에서 거리 측정기 사용을 금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골프협회(KGA)에서 규칙을 담당하는 구민석 과장은 "영국왕립골프협회(R&A)도 디 오픈 등 프로 대회에서는 로컬 룰로 거리 측정기 사용을 금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대한골프협회도 아직 확실한 입장을 정리하지는 않았지만 R&A의 방침 대로 가지 않겠느냐"고 했다.
지민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기위원도 "PGA 투어처럼 우리도 정규 투어 대회에서는 금지할 계획"이라며 "최종 결정은 이달 말쯤 내릴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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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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