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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팝인터뷰②]안영미 "아이돌 가장 존경해..셀럽파이브 유닛 활동 준비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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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안영미/사진=YG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안영미는 새로운 일에 끊임없이 도전하려는 열정으로 감탄하게 했다.

개그, 연기에 이어 가수로도 큰 사랑을 받는 안영미. 그는 셀럽파이브로 활동하며 방송 출연을 할 때마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토정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안영미는 셀럽파이브에서 자신이 가장 적극적이라고 주장했다. 안영미는 "제가 제일 적극적인 편이다. '셀럽이 되고 싶어' 활동을 할 때는 스케줄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루 8-9시간 연습도 가능했는데, '셔터' 활동부터 너무 바빠져서 단체 톡방에 연습 언제 할 거냐고 보채기도 했다. '셀럽이 되고 싶어' 활동이 끝나자마자 바로 컴백한 이유도 제가 2집을 언제 낼 거냐고 재촉해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열심히 애정을 갖고 활동한 덕분일까. 셀럽파이브는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도전적인 그룹에서 단시간에 성장한 만큼, 감격도 남달랐단다. 안영미는 "저희끼리 너무 신나서 김신영 집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사실 셀럽파이브 활동 전에 다들 침체기이지 않았나. 겉으로는 자존심 때문에 내색을 안 할 뿐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많이 힘들었고 연말에도 축하 문자만 주고받던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올해 시상식에 초대받으면서 들뜨는 게 느껴지니 짠하더라. 서로 셀럽파이브 덕분이라고 말하며 으쌰으쌰하는 분위기였다. 상을 받은 만큼 2019년도 열심히 하자고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쉽지 않았을 고백이었지만, 셀럽파이브의 성공이 얼마나 기뻤는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셀럽파이브 활동을 통해 아이돌의 삶이 쉽지 않음을 느꼈다고도 이야기했다.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 우리나라 아이돌이라고. "전에는 사실 개그맨이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노잼 소리를 듣고 대우도 못 받으니까. 막상 아이돌이 돼보니 연습하느라 잠도 못 자고 다이어트에 새벽 녹화까지 말도 안 되는 환경이더라. 100%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어서 존경스럽더라. 예전에 아이돌과 방송할 때 힘없이 인사하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겼는데, 이제는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 손 한 번 더 잡아주고 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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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사진=YG 제공


안영미는 개그, 연기, 가수 활동을 넘어 개인적인 무대를 꿈꾸기도 했다. 비보TV의 송은이, 김숙 영향이 크게 작용한듯싶었다. 안영미는 "제가 추진력이 부족하고 수동적인 편이다. 저도 판을 짜보고 싶었으나 두 세 번 엎어졌다. 해보려던 것도 잘 안 됐다. '안영미 쇼'도 해보고 싶은데 회의만 하다가 엎어졌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다.

그래서인지 '안영미 쇼'가 올해의 목표가 됐다는 그는 "기존의 일을 열심히 할 계획이다. 작년에 실행하지 못했던 '안영미 쇼'를 다시 계획할 거다. 제가 공개 쇼를 오래 쉬지 않았나. 직접 아이디어를 짜서 웃음을 드리고 싶다. 올해는 무대 위에서 관객분들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하며 "셀럽파이브로도 새로운 도전을 할 예정이다. 유닛을 준비하고 있으며, 음악 외의 다른 장르를 도전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해 송은이의 픽이었던 안영미는 자신이 픽이었다는 게 민망했다고 고백했다. 안영미는 자신이 누군가를 픽해야 한다면, 박지선을 하고 싶다고. "박지선에게는 제게는 없는 부분이 있다. 그 친구는 고급스러운 지식으로 토크도 깔끔하게 한다. 우리만 알고 있기 너무 아까워서 시청자분들이 올해 알아주셨으면 한다. 사실 제가 픽을 했다고 하면 부담스러워 할 거다"라고 말하며 "저는 올해 아무런 기대없이 내려놓고 0에서부터 시작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한 안영미. 지난해 바쁜 시기를 보내며 종횡무진으로 활약했던 그였기에 올해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올해는 어떤 무대와 어떤 연기로 대중들에게 찾아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안영미만의 색깔이 묻어난 새로운 즐거움을 기대해보며 2019년도 승승장구하기를 응원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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