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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과의 내기에서 졌다.
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9화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과 차수현(송혜교)이 영화관을 찾았다.
이날 동아호텔 파티에서 빠져나온 차수현과 김진혁은 영화관을 찾아 둘만의 영화관 데이트를 즐겼다. 조용하고, 컴컴한 영화관은 두 사람만의 시간을 즐기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김진혁은 텅 빈 영화관을 보자 "내 취향이 좀 별론가?"라며 자신의 영화 취향을 탓했고, 차수현은 "아니다. 좋다"라며 김진혁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영화를 감상했다.
영화를 보고 나온 두 사람은 고속 터미널 앞에서 아쉬운 인사를 건넸다. 김진혁은 차수현과 헤어지기 싫은 듯 자꾸만 뜸을 들였고, 차에서 내린 후에도 쉬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듯 차수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결국 김진혁은 그렇게 오래도록 인사를 반복하고는 차수현을 두고 속초로 떠났다.
다음날. 김진혁과 차수현의 데이트 사진은 온라인을 장식했다. 급기야 사진 속 김진혁의 모습은 얼굴이 노출된 상태였고, 이를 본 태경 그룹 김화진(차화연)은 분노하고 말았다. 때문에 그녀는 아들 정우석(장승조)에게 여자들 사진을 내밀며 "맘에 드는 애를 만나겠느냐. 아니면 다 만나보겠느냐. 차수현은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호텔 데스크에 있었던 김진혁은 사람들의 눈초리를 한 몸에 받아야 했고, 불편한 시선을 느낀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전화를 걸어 기사에 대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차수현은 아버지 차종현(문성근)에게 "걱정이 있다. 내가 이 일을 시작하면 아빠에게 걸림돌이 될 것 같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차종현은 "내가 그동안 네 인생의 걸림돌이었다. 너만 생각해라. 그런데 그 친구 정말 괜찮을까? 우리는 남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이 이골이 난 사람들이지만 그 친구는 평범한 사람이지 않느냐. 태경은 그 친구를 그냥 두지 않을 거다"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건넸다.
반면, 김진혁 역시 진미옥(남기애)이 찾아와 차수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갈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차수현은 인터넷에 김진혁의 신상이 왜곡돼서 온라인에 게재되자 무척이나 힘들어했고, 김진혁에게 전화를 걸어 "진혁씨 신상이 많이 열렸다. 많이 왜곡되어서. 진혁씨의 남다른 모습들이 하찮은 것들로 포장되고,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이기적으로 포장된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자 김진혁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대표님. 나 정말 아무렇지도 않다. 대표님이 더 걱정이다 인터넷 하지 말아라. 그냥 음악 듣고 식사 잘해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생각할 시간을 가지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차수현이 묻자 "대표님 많이 힘드냐. 내가 너무 평범한 사람이라. 우리 대표님 더 난처하게 만든 거냐"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차수현은 "아니다. 그런 거 아니고. 겁난다. 당신이 다칠까 봐 겁이 난다. 내가 다가설수록 진혁씨 인생이 흔들리는 것 같아 망설여진다. 나를 보는 시선들이 진혁씨를 보는 것이 두렵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차수현의 말에 입술을 꾹 깨문 김진혁은 "겁먹지 말아라. 우리 그거 하자. 무소식이 희소식인거다. 그렇게 시간을 좀 보내보자"라고 전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내기는 시작됐다. 김진혁과 차수현은 서로에게 연락을 하지 않은 채 평범한 일상을 보냈고, 문득문득 서로를 떠올리며 서로를 그리워했다. 그렇게 한달. 잘 버텨내년 차수현은 결국 김진혁을 향해 차를 몰 수 밖에 없었고, 바닷가에 앉아 있는 김진혁을 보게되자 그에게 전화를 걸어 "결국 내가 졌다. 무소식이 희소식 내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김진혁이 자신의 뒤에 선 차수현을 보자 한 걸음에 달려가 그녀를 끌어 안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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