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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엑's 인터뷰③] 청하 "직진만 했던 2018년, 올해는 방향을 틀어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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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청하는 아이오아이를 마치고 나서 솔로로 굉장히 바쁜 나날들을 보냈다. '와이 돈츄 노'를 비롯해 '롤러코스터'와 '러브유'까지 다양한 곡으로 활동을 이어갔다. 아이오아이의 활동 종료이후 솔로 데뷔에 큰 불안감을 나타냈던 청하는 큰 성공을 거뒀다. 이제는 웃으며 활동하는 솔로에게 언제 '그래 됐다'는 느낌을 받았냐느 질문을 던지자 겸손한 답변이 돌아왔다.

"'됐다'는 느낌은 못받았던 것 같다. 그래도 웃으면서 대화할 수 있는 이유는 '경청'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라디오를 통해 대화를 하다보니 딱히 정답이 없다고 느꼈다"며 "저도 사람이고 팬분들도 사람이다보니 실수를 해도 질타를 많이 안 받는다는 사실을 느꼈다. 예전에는 조금만 실수해도 걱정을 많이했는데 라디오 생방을 통해 저만의 소통법을 찾은 것 같다"

솔로로 입지를 다진 청하지만 생활하면서 힘들었다거나 어려웠던 순간은 없었을까. 이에 청하는 "활동하면서 하나도 없다고 할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보다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이것을 어렵다고 느끼는게 사치일 때가 있다. 그래서 반성할 때가 있다. 미국에서 아둥바둥살때와 비교하면 현실적인 고민도 아니고 제가 잘하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자신만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묻자 "억지로 뭔가를 숨기거나 '강하다'고 비춰지려고 하지 않는 편이다.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를 하고 도움을 청하고 싶을때는 친구와 지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조언을 구한다. 제 직업이 특수한 직업이긴 하지만 라디오 진행을 하면서 어떤 직업에서 어떤 포지션에있던 고민이 비슷하더라. 혼자라는 생각을 잘 안하고 주변 스태프들에게도 편하게 말하는 편이다. 얘기하면서 많이 깨닫는게 있어 멘탈을 정화하고 힘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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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와 그룹의 차이점에 대해"저를 더 많이 알아간 것 같다. 회사에서 그룹생활을 안해봐서 잘 모르겟지만 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많고 그룹일때보다 제 의견이 많이들어가다보니 무대위에서 더 많이 생각하고 깊숙히 생각하는 건 있는 것 같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생각보다 '나 자신을 모를때가 많구나'라는 생각을 많이 햇다. '뭐 먹고 싶어'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 우리사회는 나 자신에 대한 고민을 할 시간이 부족한 것 같다. 저도 그랬던 것 같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저를 돌아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알게된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하자 가장먼저 '목소리'를 꼽았다.

"원래 10분이상 제 목소리를 못들어봤다. 아이오아이때도 조금의 파트만 했고 그룹성향에 맞게 목소리를 높이거나 하나보니 원래 목소리를 들을 시간이 부족했다. 그런데 솔로 때는 '어떤게 편해?'라고 질문이 먼저 나온다. 그럼 여러 개를 해보면서 내 목소리를 알아갔다"며 "춤같은 경우에도 댄스 팀을 활동할때는 저를 돋보이거나 퍼포먼스적인 것을 안했다. 솔로를 하면서 어떤 동작을 했을 때 내가 빛나고 잘보이는지에 대한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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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활동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너무 많다. 아무래도 처음으로 팬미팅을 했던 순간인 것 같다. 한국과 일본에서 했는데 다른나라에서 팬미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했다. 제가 그 나라에서 한게 없는데 알아주시는 것에 감사했다. 제 친구들도 일본 여행을 가서 제 사진을 찍어 보내준다. 행사가서 제 노래를 따라불러주는 것도 감사한 시간 인 것같다"고 전했다.

청하가 2019년에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 2018년의 청하와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청하는 "2018년의 청하가 걸어가고 뛰어가기 바빴다면 2019년의 청하는 방향을 트는 법을 알아야할 것같다. 일직선이었다면 커브길도 다니고 멈춰서 주변도 돌아봐야할 것 같다"라고 말하며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NH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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