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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켜서 운동을 하는게 아니다. 꾸준히 자기 관리의 중요성을 알기 때문이다. 비활동 기간이 끝나면 새로운 시즌에 돌입하기 전 각 팀마다 전지 훈련을 떠난다. 다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하는데 미리 몸을 만들어놓지 않으면 뒤처질 수가 있다.
그러나 경쟁이 전부가 아니다. 프로 세계에서 경쟁은 불가피하지만, 스스로 운동을 할 때 느껴야하는 것은 '왜 운동을 해야하는가, 왜 야구를 해야하는가' 느끼는 것이다. 자신이 택한 직업, 야구 선수로서 살아가는 즐거움을 알고 운동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은 "감독이 선수들을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땀을 흘려야하는지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고 말한다. 염 감독은 "스스로 하는 일이 좋고, 즐겁고, 왜 계속 하고 싶은지 느끼게 해주는게 감독의 임무다"고 설명했다.
학생이 공부를 할 때에도 그 이유를 알고 있어야 능률이 오른다. 일반 직장인들도, 운동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시켜서 억지로 하는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자신이 해야할 것을 찾아가는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야구를 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것부터가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그 이후에 감독이나 코치 등 선배들의 조언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그래야 자신이 하는 일을 계속 즐겁게할 수 있다는게 염 감독의 생각이다.
시즌이 끝나고 각 구단마다 마무리캠프가 진행된다. 주로 2군, 신인급 선수들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주전급 선수들도 있다. 마냥 쉬는게 아니라 시즌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찾아 보완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자 자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연말 시상식, 각 구단의 연말 행사가 정신없이 이어진 11월, 12월. 바쁜 일정에도 선수들은 개인 일정 속에 훈련 스케줄을 넣고 있다. 허투루 시간을 보내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억지로 운동 시간을 낼 필요는 없다. 온전한 휴식도 필요하다. 다만 염 감독의 말대로 왜 운동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운동을 하면서 즐거운지 느끼는게 중요하다. 그러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다음 시즌 전, 캠프가 시작되면 능률이 더 오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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