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MK스타]2018 승리, 이래서 `위대한 승츠비`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 2018 예능으로 도움닫기 제대로 '뜬' 가수 ② 빅뱅 승리

마마무 화사에 이어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에게도 2018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될 듯 싶다. '빅뱅 막내' 이미지를 넘어선, 그야말로 '승츠비' 승리의 재발견 원년이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대중에게, 승리는 데뷔 12년이 지났음에도 빅뱅의 막내였다. 지드래곤, 태양, 탑, 대성 등 빅뱅 형들의 아우라가 워낙 막강했던 탓이었다. (적어도)국내에선 솔로로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그는 크고 작은 스캔들로 인해 오히려 '문제적 인물'이란 낙인이 더 강했다.

하지만 승리는 자신을 제외한 전 멤버가 국방의 의무로 활동을 중단한 올해, 제대로 날아 올랐다. 거침없는 '열일' 행보로 팀의 공백을 줄이는 동시에 스스로의 주가도 높였다.

예능에서의 활약이 특히 두드러졌다. 올해 초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스스럼 없이 공개하면서 기존 일각의 '비호감' 이미지를 호감으로 돌린 승리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또 한 번 시청자에 신선한 반전을 선사했다. 거침 없는 입담과 순발력, 허를 찌르는 예능감은 시청자는 물론 기존 방송인들도차 혀를 내두르게 할 정도였다.

비록 큰 반향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리얼 시트콤 'YG전자'에서도 실제 자신을 투영시킨 열연으로 화제가 됐다. 현재 SBS '가로채널'에서 고정으로 활약 중인 승리는 연말에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전현무, 혜리와 함께 MC로 나서 전현무, 혜리와 또 한 번 아슬아슬한(?) 입담으로 유쾌한 진행을 도맡을 예정이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예능으로 분위기를 환기한 승리는 5년 만에 내놓은 솔로 앨범도 성공시켰다. 지난 7월 발표한 솔로 첫 정규앨범 'THE GREAT SEUNGRI' 타이틀곡 '셋 셀 테니'로 음원차트 오랫동안 사랑받은 것. 전면에 내세운 이미지는 승리 특유의 허세미(美)였지만 강력한 중독성으로 '승리 세계관'에 기존에 없던 팬들까지 흡수했다. 승리는 이번 앨범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직접 맡아 프로듀싱하며 음악적으로도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국내 투어에 이어 일본에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투어 공연에 나서며 '가수 승리'로서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8~9월 'SEUNGRI 2018 1ST SOLO TOUR 'THE GREAT SEUNGRI' IN JAPAN'의 6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지난 15, 16일 오사카에서 추가 공연을 진행, 약 10만명의 일본 팬을 만났다. 내년 상반기 군 입대를 앞둔 승리는 여세를 몰아 'THE GREAT SEUNGRI TOUR 2019 LIVE'로 마지막까지 불꽃 투혼을 이어간다.

아티스트로서의 활약에 그치지 않았다. 그간 요식업, 클럽 등 F&B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운영 중인 승리는 VR프렌차이즈 브랜드 '헤드락(HEAD ROCK)VR'을 론칭,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나서며 연예계 대표 '사업의 귀재'로도 이름을 높였다.

psyo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