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축구 단판 승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겸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회장과 키에프 사메스 AFF(아세안축구연맹) 회장 권한대행이 15일 하노이에서 만나 "2017년 EAFF 챔피언십(E-1 챔피언십) 우승팀과 2018 AFF 스즈키컵 우승팀의 경기를 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두 사람은 이날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 앞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베트남이 우승하면서 2017년 E-1 챔피언십 우승팀 한국과의 경기가 성사됐다.
내년 한-베트남전은 스즈키컵 우승국인 베트남에서 단판 승부로 치러진다. 공식 경기 명칭은 2019 AFF-EAFF 챔피언스 트로피다. 한국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53위, 베트남은 100위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통산 전적에선 한국이 16승 6무 2패로 우세하다.
양국은 23세 이하 선수들이 주축이었던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서도 격돌했다. 당시 김학범 감독이 이끌었던 한국이 이승우의 2골과 와일드카드 황의조의 골로 베트남을 3대1로 꺾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을 모두 지도하고 있다.
[석남준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