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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위닝샷 이정현 33점, KCC 인삼공사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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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주 kcc 이정현이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KGC와의 경기에서 마침표를 찍은 슛을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18. 12. 12 안양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안양=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전주 KCC가 오세근 부상 악재를 만난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주 KC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111-109(20-15 19-18 23-35 24-18 13-13 10-12)로 승리했다. 이정현은 2차 연장 종료 직전 위닝샷을 성공시키는 등 3점슛 4개 포함 33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브랜든 브라운도 5반칙 퇴장을 당하긴 했지만 3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송교창도 21점 13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1쿼터부터 제공권에서 앞선 KCC는 20-15로 앞섰다. 1쿼터 리바운드에서 11-8로 앞섰다. 이정현은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넣었다. 2쿼터에도 상대 레이션 테리의 3점슛을 잘 막아냈고, 브라운에게 8점을 넣으며 전반을 39-33으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부터 테리의 3점포 포문이 열리며 고전했다. 2쿼터까지 4개의 3점슛을 모두 놓친 테리는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몰아 넣었다. 저스틴 에드워즈에 연속 3점포 2방을 맞았고 이어 테리의 3점슛과 자유투 3개를 내줘 3쿼터 중반 53-54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이정현의 3점포와 송교창의 속공으로 다시 접전을 만들었다. 84-80까지 앞서던 4쿼터 막판 기승호와 박지훈의 3점포로 동점을 허용해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에서도 테리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1차 연장 시작과 함께 테리에게 연속 6점을 내줬다. 그러나 브라운과 이정현을 앞세워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1차 연장 종료 직전 99-96으로 앞섰지만 기승호에게 또 한번 동점 3점포를 맞았다. 2차연장도 접전의 연속이었다. 승패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결정됐다. 이정현이 파고 들며 기술적으로 던진 슛이 백보드를 맞고 링을 통과했다. KCC 선수들은 환호했고,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고개를 숙였다. 정희재(9점 8리바운드)도 연장에서 KGC인삼공사 레이션 테리를 잘 막고 2차 연장 시작과 함께 3점슛까지 꽂아 넣는 등 승리의 숨은 공신로 꼽을만 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공백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 테리는 41점 15리바운드, 박지훈은 3점슛 3개 포함 23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기승호도 귀중한 3점슛 3방과 함께 14점을 넣었다. 비록 연장 2차 혈전 끝에 패했지만 홈팬들은 KGC인삼공사 선수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원주 DB가 홈팀 SK를 80-72(18-21 13-20 29-7 29-24)로 꺾었다. 부진하던 마커스 포스터가 25점으로 살아나며 DB 승리에 앞장섰다. 리온 윌리엄스도 11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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