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대현, 승부조작 관련 검찰 참고인 조사에서 무혐의 결론"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프로야구 kt wiz가 전 소속 선수였던 정대현(넥센 히어로즈)의 승부조작 가담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승부조작 혐의로 인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영구제명된 이태양과 문우람은 1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태양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우람의 무죄를 주장하며 추가로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태양은 "왜 승부조작에 가담한 정대현(넥센 히어로즈), 이재학(NC 다이노스), 김수완(전 롯데 자이언츠), 문성현(넥센 히어로즈), 김택형(SK와이번스) 등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양이 배포한 자료에는 정우람(한화 이글스)의 이름까지 있었다.

KT 관계자는 정대현의 승부조작 건에 대해 선수 본인이 결백함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당시 소위 '지라시'라고 말하는 것에서 정대현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에 선수를 불러 조사했고, 결백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기사화가 되진 않았지만, 정대현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인해 검찰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조사 결과는 무혐의였다"고 말했다.

한편 정대현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으로 이적했다. 정대현은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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