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수가 배우 장혁, 손여은 그리고 '배드파파'를 아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드러냈다.
'배드파파' 속 신은수의 캐릭터 영선이는 실제로 동갑내기 친구다. 그렇다면 실제 신은수와 영선이가 비슷한 점은 무엇일까.
최근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배드파파' 종영 인터뷰에서 신은수는 "성격 면에서는 영선이가 솔직하게 표현하는게 비슷한 것 같다. 털털하고 오글거리는 말도 잘 못한다"고 웃어보였다. 또한 어린 나이에 일찍 꿈을 찾아 펼치고 있다는 점을 꼽기도.
"영선이도 춤을 찾아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저도 지금 연기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꿈을 일찍 찾아서 하고 있다는게 공통점인 것 같다"
'배드파파'는 지철(장혁 분)이 루게릭 병에 걸린 딸 영선을 위해 간이식을 해주고 세상을 떠나며 끝을 맺는다. 세 가족의 행복을 찾으려는게 목적인 드라마인만큼 지철의 희생보다는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바라는 시청자도 많았던 터. 신은수는 결말에 대한 아쉬움이 없었을까.
이에 신은수는 "시놉시스를 먼저 처음부터 죽는 걸로 나와 있어서 결말을 미리 알았다. 현실적인 희생이고 간이식 성공이 희박한것도 맞으니까 현실적으로 표현해낸 것에 대해 선배님도 그렇게 해주시고 결말에는 괜찮다고 생각을 했다"고 결말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극중 신은수는 장혁, 손여은과 가족으로 등장해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다. 믿고 보는 배우들과 많은 호흡을 함께한 만큼 그는 다양한 조언은 물론 친해져 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저한테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편하게 만들어주셨다. 되게 귀여워해주셨다. 촬영장 분위기는 정말 좋았고 선배님들끼리도 친해져서 쉬는 시간에도 많이 얘기하고 연기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장혁 선배님과는 영선이와 아빠의 관계가 중점인 부분에 있지 않나. 어떻게 하면 더 좋을 것 같은지 얘기를 많이 나눴고, 손여은 언니와는 엄마와 딸의 감정신으로 합을 맞춰주면서 바스트 아닐 때도 감정을 많이 공유했던 것 같다"
이어 "극 내용은 좀 무거웠지만 현장 분위기는 오히려 좋았다. 컷하면 다들 웃고 떠들고 저희들끼리도 친해졌다. 마냥 무겁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세팅하고 그럴 때는 시시콜콜한 얘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재밌게 잘 찍었던 것 같다. 장혁 선배님이 재밌는 얘기를 많이 하신다. 빵 터지는 에피소드도 정말 많았다"
'배드파파'는 현실적인 우리 사는 얘기를 그리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초반부터 후반까지 낮은 시청률을 유지했다는 것. 이에 대해 신은수는 오히려 아쉬움보다 감사함이 컸다며 시청자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저는 '좀 더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았겠다' 생각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플랫폼도 다양하기 때문에 그쪽에서 많이 봐주시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감사하고 기사에 달린 좋은 댓글 하나하나 봐도 시청자분들에게 고마움이 느껴진다. 진짜 감사한 일이고 자기랑 잘맞는다고 본방사수해준 친구들도 있어서 감사했다"
([팝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JYP 제공/'배드파파' 스틸컷 호가엔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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