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결승골' 함부르크, 10G 무패 선두 독주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공격수 황희찬(22, 함부르크SV)이 독일 2.분데스리가(2부리그) 2호골을 기록하며 함부르크의 선두 독주를 이끌었다.

함부르크는 한국 시간으로 1일 독일 잉골슈타트 아우디 스포르트 파크에서 열린 2018-19 독일 2.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 2-1로 승리했다.

원톱으로 출전한 황희찬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전반 28분 아론 훈트의 프리킥 선제골은 황희찬이 파울을 얻어 나온 기회였다. 황희찬은 후반 6분 루이스 홀트비의 패스를 받아 문전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잉골슈타트 수비의 견제를 받았지만 침착하게 한 명을 제치고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황희찬의 득점 후 3분 만에 잉골슈타트의 파티흐 카야가 만회 골을 넣었다. 경기가 함부르크의 승리로 끝나면서 황희찬의 골이 결승 골이 됐다.

황희찬은 득점 장면 외에도 공격 지역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과감한 돌파와 몸싸움, 슈팅 시도로 맹활약했다.

지난 9월 18일 디나모 드레스덴을 상대로 나선 리그 4라운드에 데뷔 골을 넣었던 황희찬은 75일 만에 2호 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근육 경련으로 쓰러진 황희찬은 교체 아웃됐다.

함부르크는 베헨 비스바덴과 DFB포칼 경기를 포함해 최근 공식 경기 10연속 무패(6승 4무)의 상승세를 이었다. 한스 볼프 감독 부임 후 무패, 원정 경기 무패를 유지했다. 2.분데스리가 최하위 잉골슈타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어 31점으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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