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선수가 호주 원정에 동행하지 못했으나 뼈대의 완성도는 높아졌다. 그리고 기록을 살펴보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명단의 윤곽이 그려진다.
출전시간 1위는 11월 A매치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다. 여섯 경기를 모두 선발 출전한 김영권은 총 499분을 소화했다. 가장 짧게 뛴 경기가 우즈베키스탄전(62분)이었다.
황의조는 벤투호에서 3골로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김영권의 교체 아웃 뒤 주장 완장을 받은 이용(전북현대)도 벤투호에서 입지가 단단하다. 490분으로 두 번째로 많이 뛰었다. 베스트11에 빠진 적이 없다.
전 경기 선발 출전은 김영권, 이용과 더불어 남태희(알 두하일)까지 3명이다.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476분을 뛰었다. 코스타리카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 한 골씩을 넣었다. 황의조(3골·감바 오사카)에 이어 최다 득점 2위다.
호주 원정에 빠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소집 기간 내 A매치에 늘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353분(4위), 기성용은 310분(6위)을 소화했다.
왼쪽 수비수 자리를 두고 박주호(146분·울산 현대)와 경쟁 중인 홍철(수원 삼성)도 네 차례 선발 출전하며 출전시간(335분·5위)을 늘렸다.
황의조(287분), 황인범(286분·대전 시티즌), 문선민(166분·인천 유나이티드)도 여섯 경기를 모두 뛴 선수들이다.
벤투 감독 취임 후 한 번이라도 소집된 태극전사는 총 36명이다. 그 중 1초라도 뛸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는 김승대(포항 스틸러스), 윤영선(성남 FC), 이유현(전남 드래곤즈), 송범근(전북 현대) 등 4명이다.
이승우(7분·헬라스 베로나), 박지수(8분·경남 FC), 김정민(0분·FC 리퍼링)의 출전시간도 10분 이내였다.
이 셋을 포함해 김진현(90분·세레소 오사카), 윤석영(59분·FC 서울), 구자철(44분·아우크스부르크), 권경원(28분·텐진 취안젠) 등도 출전 기회는 한 번뿐이었다.
한편, 벤투호는 여섯 경기에서 11골을 넣었다. 황의조가 3골, 남태희가 2골을 터뜨렸다. 이재성(93분·홀슈타인 킬), 정우영(279분·알 사드), 박주호, 황인범, 문선민, 석현준(154분·스타드 드 랭스)도 1골씩을 기록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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