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1월 조코비치 제압 세계20위권 도약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스타 정현이 올해 초 절정기를 향해 나아갈 때, 정현에게 패한 바 있는 노박 조코비치가 최정상으로 부활하고 있다.
5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라파엘 나달을 제치고 세계1위 자리 탈환을 예약한 조코비치는 3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487만2105 유로) 대회 7일째 단식 4강전에서 페더러를 2-1 (7-6<타이브레이크 8-6>, 5-7, 7-6<타이브레이크 7-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완벽한 부활을 넘어 최고위 롱런태세를 갖춘 노박 조코비치[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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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두 차례 타이브레이크를 모두 패하면서 탈락했다. 결승에서는 러시아의 신성 카렌 카차노프(18)를 상대한다.
조코비치-페더러의 준결승은 3세트 경기인데도 3시간 3분이나 걸렸다. 이정도 경기시간이면 일반적으로 5세트 경기이다.
올 봄까지 부진했던 조코비치는 8월 웨스턴 앤드 서던오픈부터 최근 22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페더러와상대 전적에서도 최근 4연승 하며 25승 22패로 우위를 지켰다.
8월 웨스트 앤드 서던 오픈을 시작으로 US오픈, 상하이 마스터스 등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완벽한 부활이다. 어쩌면 이제부터 최정상권에서 롱런할 가능성도 있다.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3회 우승을 차지하며 나달의 최다 우승 기록과 같아진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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