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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김흥국 심경고백 “성폭행 혐의로 한순간 추락..현재 1인 방송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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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가수 김흥국이 심경고백을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흥국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김흥국은 “축구하러 매일 오전 6시에 나간다. 가정에도 충실하고, 절에 다니면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털어놓았다.

매일경제

김흥국 심경고백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캡처


그는 성폭행 의혹을 받았던 것에 대해 “‘살다가 이런 일도 있구나. 이거 큰일 났다’ 싶었다. 내가 그런 사람인가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30년간 인기를 누리다가 한순간에 추락하니까 모든 게 무너지더라”고 힘들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한순간에 추락하니까 모든 것이 무너지더라. 돌아가신 부모에게도 죄송하고, 가족과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했다”면서 “몇 달 만에 무혐의 처분 받으니까 절반은 살았다 싶었다. 이제부터가 더 큰 싸움이고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자숙해서 대중 앞에 서고 싶다. 그 전까지는 방심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지낸다”고 덧붙였다.

복귀 계획을 묻는 질문에 김흥국은 “일단 1인 미디어, 개인방송을 시작하려고 한다. 요즘 분위기가 유튜브 시대지 않나. ‘들이대쇼’를 하려고 한다. 지금 준비하고 있다”며 “저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방송을 너무 하고 싶다. 오랜만에 (방송으로) 들이대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자신을 피해자라고 밝힌 여성 A씨는 “김흥국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면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김흥국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김흥국은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검찰에 맞고소했으며 2억 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도 냈다. 그러나 지난 5월 김흥국은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A씨 역시 지난 8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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