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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합]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남지현, “이런 나라도 괜찮아?” 묻자 “네 곁에 있을게” 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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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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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백일의 낭군님’ 남지현과 도경수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에는 원득(도경수)이 홍심(남지현)의 진짜 남편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게를 메고 집으로 돌아온 원득은 귓속말을 하고 있는 정제윤(김선호)과 홍심을 보고 “지금 나만 불편한가”라고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원득은 “판관이라는 자가 낭군있는 아녀자를 희롱해서야 되겠습니까”라며 “남녀가 유별한데 얼굴 맞대고 뭐하는 짓이요”라고 불쾌해했다.

이에 홍심은 “일하느라 힘들었나. 얼굴이 벌겋게 됐어”라고 상황을 수습하려 했다. 원득은 “화가 난 것이다. 내가 너 아닌 다른 여인하고 얼굴 맞대고 있으면 기분이 어떻겠나?”라고 반문했다.

골똘히 생각하던 홍심은 “난 괜찮은데. 아무렇지도 않은데?”라고 너스레를 떨다가 원득의 피부를 걱정하며 오이마사지를 해줬다. 눈을 감으라는 홍심의 요구에 원득은 “사흘이나 못 봐서 보고 싶은데”라며 “나를 만져도 된다고 허락한 적이 없는데. 하긴 허락도 없이 나를 만질 수 있는 여인이겠지”라고 애틋한 감정을 표했다.

이후 끝녀(이민지)와 구돌(김기두)이 붕어 손질을 위해 홍심을 찾자 원득은 “험한 일은 앞으로 내가 할 것이다. 홍심이를 찾지 말거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살아있는 붕어를 손질할 엄두가 안 났던 원득은 홍심을 기다리다가 직접 홍심을 찾으러 갔다.

그러던 중 원득은 홍심이 정제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두 사람을 향한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사실 홍심은 정제윤에게 박선도 영감(안석환)의 개를 훔치는 일을 의뢰받은 상황이었다.

이후 홍심은 개를 데리고 나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간에 개를 놓쳐 잃어버렸다. 정제윤을 찾아간 원득은 “수작을 걸지 말라”며 “현감이 내 여인과 엮이는 일 원치 않으니 내가 개를 찾겠네”라고 제안했다.

개의 특성까지 분석한 원득은 생각보다 빨리 개를 찾았고 정제윤에게 “이걸 찾아준 대가로 박 영감의 개가 되려는 모양이요?”라고 비꼬았다. 박 영감의 부패를 척결하려던 정제윤은 충언하는 원득에게 “벗이 되자”고 제안했지만 그는 “하수와는 벗이 되지 않겠다”라고 퇴짜를 놨다.

정제윤은 “그럼 고수라면 박 영감에게 어떻게 하겠는가?”라고 물었고 원득은 자신을 인간 과녁으로 세워두고 활쏘기를 하라고 제안했다. 이를 승낙한 정제윤은 원득을 데리고 박 영감을 찾아가 “영감에게 활을 쐈으니 그 값을 치러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전했다.

두 사람의 계획을 모르는 박 영감은 원득을 과녁삼아 활을 쐈고 호탕하게 웃었다. 화살이 옆을 스치는 순간, 원득은 과거 궁녀를 죽인 살수의 정체가 박 영감이라는 사실을 눈치 챘다.

이후 홍심은 원득이 인간 과녁에 됐다는 소식에 정제윤을 찾아가 따졌고 원득에게 “활을 쏘면 뭐라도 했어야지. 너 원래 그런 사람 아니었잖아. 한양에서 무슨 일 있었던 거야?”라고 물었다.

원득은 “원득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니까”라며 “난 어떤 기억도 찾길 원하지 않아. 네 곁에 있고 싶어”라고 대답했다. 홍심은 원득을 보고 떠나려던 계획을 고백하며 “평생 숨어 살아야 하는데 이런 나라도 괜찮아?”라고 울먹였고 원득은 그녀를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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