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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종합] ‘비스’ 정상훈X김인권X손담비X김상철, 폭로+열정 장착한 배반의 입담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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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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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비디오스타’ 영화 배반의 장미 주역 4인방이 출연했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배반의 비스 특집! 왜 하필 나를 택했니’ 편에는 영화 ‘배반의 장미’ 팀의 주역 정상훈, 김인권, 손담비, 김성철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스페셜 MC로 출연한 남태현은 손담비를 소개하면서 "지난해 잘 생긴 저와 열애설까지 났던 행운의 주인공"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담비가 "남태현이 연락을 잘 안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남태현은 "잘못된 거다. 누나가 항상 ‘응. 곧 봐' 이렇게 말하고 절대 안 본다"고 응수했다.

MC 박나래가 손담비에게 “여전히 누나, 동생 사이가 맞냐”는 돌직구 질문에 손담비는 "너무 누나, 동생 사이다. 그건(동영상 더빙 어플) 장난으로 이뤄진 에피소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제가 그 동영상을 그렇게 징징거리며 찍자고 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남태현도 "난 그때 해명 인터뷰조차 안 했다. 기사가 그냥 그렇게 난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열애설에 휩싸였던 두 사람은 이날 친한 '누나, 동생' 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영화 ‘배반의 장미’에 대해 게스트들은 "세 남자가 삶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배반의 장미'라는 닉네임을 가진 손담비가 출연한다. 그래서 세 남자에게 삶의 의지가 생기는 내용"이라고 영화의 줄거리를 소개했다. 영화 '신과 함께'로 개봉이 미뤄졌다는 것에 대해 정상훈은 "장르가 엄연히 달라서 괜찮다고 생각했다. 근데 '신과 함께' 등 경쟁작을 보니 미루길 잘했다"고 덧붙였다.

박나래가 정상훈에게 “영화 촬영 중 귀신의 꼬임에 넘어가 옷을 벗은 적었다고 들었다”고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했다. 정상훈은 "카메라 감독님이 옷을 벗으라고 해서 옷을 벗고 연기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연기는 잘 했는데 왜 옷을 벗었냐"고 묻더라. 누구 명령 없이 자발적으로 벗은 걸로 생각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정상훈은 자신의 스타일리스트 겸 트레이너가 배우 조정석이라고 공개했다. 그는 평소 운동을 즐기는 조정석이 자신의 몸매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써준다며 우정을 과시했다. 또한 평소 옷에 관심 없는 자신을 위해 조정석이 옷을 사주기도 한다고 털어놔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정상훈은 자신의 결혼식에서 조정석이 사회와 축가를 맡은 사연을 소개하며 “하객들 사이에서 러브액추얼리처럼 한명씩 일어나서 해줬다”며 당시 축가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감동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인권은 손담비가 젊은 시절의 김수미 선생님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인권은 “한국 영화 역사상 그렇게 센 욕(?)을 맛깔나게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면서 손담비의 찰진 욕 대사 소화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손담비는 영화 속 욕을 해야 하는 장면에서 자신의 욕 대사를 듣고 정상훈의 동공이 흔들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정상훈은 “연륜있는 욕은 턱을 딱 붙이고 한다. 감독이 컷을 외치지 않으니 욕으로 애드리브를 계속 하더라. 심지어 애드리브로 내 신체 부위까지 언급하기도 했다. 그때 엄마 생각을 했다”며 폭로전을 펼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대해 손담비도 “NG없이 잘 버티더라”라며 정상훈의 연기력에 응수했다.

또한 정상훈은 “손담비가 소맥을 조용히 예쁘게 마시더라”면서 손담비의 음주 습관을 폭로했다. 이에 손담비는 “평소 술을 즐겨 마신다. 웬만한 술은 원샷한다”고 애주가임을 밝혔다. MC들이 주량을 묻자 그는 “맥주는 하루에 50캔까지 마셔봤고 소맥은 30잔 정도 마신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애주가 박나래조차 “무용담으로 얘기해도 현재까지 이렇게까지 주량을 유지하는 사람은 본 적 없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인 연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정상훈은 “정성화 씨에게 개호흡을 배웠다는 것에 대해 ”정성화가 산에 데려갔는데, 강아지 농장이 있어서, 개 호흡을 가르쳐 주겠다고 했다. 개도 짖고 나도 짖고 계속 했다“고 남다른 발성법이 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인권은 톱스타들의 추천으로 영화에 캐스팅된 적이 많다며 사랑받는 비결을 공개했다. 그는 권상우와는 무려 3편의 영화를 함께 했고, 설경구의 추천으로 영화 ‘해운대’에 출연했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영화 ‘마이웨이’에 캐스팅된 뒤에 그는 “내가 어떻게 이 영화를 하게 됐지?’하며 기뻐했는데, 나중에 보니 장동건의 추천으로 됐다”고 밝혀 ‘톱스타들의 톱스타’임을 입증했다.

그는 톱스타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에 대해 “주연 옆에서 그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잘해서가 아닐까 싶다”며 겸손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MC들은 “그만큼 연기를 잘하시니까”라고 칭찬했고, 김인권은 수줍게 얼굴을 붉혔다.

손담비는 자신에게 연기자상을 수상하게 해준 ‘빛과 그림자’를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로 꼽았다. 또한 그는 갈비뼈까지 부러지면서 크럼핑 댄스의 창시자에게 직접 춤을 비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남태현과 손담비가 크럼핑 댄스 배틀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김성철은 조승우와 절친하는 사이라고. 이에 대해 그는 “팬보다도 워낙 우상이었다. 생애 처음으로 쪽지를 썼다. 작품을 같이 하게 돼서 감사하다는 말을 썼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승우는 김성철의 애정공세에 부담감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성철이가 좋은 배우다, 라는 칭찬을 받아서 다 이뤘다는 생각에 그만 둬도 되겠다 싶었다”고 훈훈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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