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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쌈디 욕설 논란에… "불쾌감 드려 죄송" 결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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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SNS 생방송에서 욕설을 쏟아내 논란의 중심에 선 가수 쌈디(사이먼 도미닉)이 결국 사과했다.

쌈디는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밤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과 욕설로 많은 분에게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변명의 여지없이 내 실수다. 내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보내주신 비판과 우려의 말들 감사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상에선 지난 8일 쌈디가 DJ웨건과 SNS 생방송 기능으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하던 중 수차례 욕설을 하며 자신들의 음악을 향한 비판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듣기 싫으면 처듣지마"라며 거친 욕설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쌈디는 차량 안에서 DJ웨건의 음악을 홍보하던 중 "'인맥힙합'이라고 지랄하는데. 얘가 XX 인맥이 없을 것 같아?"라고 하며 "XX 인맥힙합이라고 떠들면 안되지.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지마. XX 짜증난다"고 욕설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쌈디는 "그냥 들어라. 듣기 싫으면 듣지 말든가. 아니 XX 방구석에서 음악 처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으로 보이나봐. XX 쉽게 만드는 줄 알아 음악을? 너네는 음악 뭐 쉬운 줄 알아?"라고 분노하며 "처듣기 싫으면 듣지마 XX 짜증나니까. 안 들어도 돼 너 같은 XX들이 안 들어도 다 들어. 너네는 평가할 게 아니라고. 음악을 만드는 거에 대해서"라고 계속해서 욕설을 쏟아냈다.

쌈디는 "취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난 항상 얘기하고 싶었어"라는 말을 해 만취 상태로 생방송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자아냈다.

DJ웨건은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거듭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쌈디는 "안 들어도 돼. 듣기 싫으면 처듣지마. 들어줄 사람 XX 많거든"이라고 공격적인 발언을 거듭했다.

쌈디의 사과에도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쌈디의 욕설 생방송에 당혹감과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쌈디는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쌓은 상태. 팬들과의 SNS 생방송 도중 욕설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쌈디의 거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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