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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문규현 끝내기타' 롯데, 연장 11회 접전 끝 KIA 제압…승차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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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격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연장 11회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송승준이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2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면서 KIA 마운드도 흔들었고 연장 11회 말 문규현이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1회 말 선두 타자 조홍석과 손아섭이 잇따라 볼넷을 골랐다. 전준우가 3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2루로 뛰던 손아섭이 잡혔고 1사 1, 3루에서 이대호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그사이 3루 주자 조홍석이 홈을 통과했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우익수 쪽 적시타를 쳤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전병우가 볼넷을 고르고 번즈가 좌익선상 2루타, 안중열이 중전 적시타를 쳐 3-0으로 리드했다.

3회초 역전을 당했다. 무려 8점을 내줬다. 2회까지 잘 막던 선발 송승준이 무너졌다. 1사 이후 버나디나에게 볼넷, 나지완에게 중견수 쪽 2루타를 내줬다.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후 김선빈에게 적시타를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처한 송승준이 김민식에게도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역전을 허용했고 박준태에게 3타점 적시 3루타, 버나디나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으면서 3-8이 됐다.

5점 차 뒤진 롯데. 3회 말 바로 추격했다. 1사 2, 3루에서 문규현의 희생플라이, 이후 1사 만루 찬스에서 안중열의 적시타,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가 잇따라 터져 7-8로 쫓아갔다.

6회 말에는 이대호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균형을 맞춘 롯데. 8회초 1사 2루에서 구승민이 최형우에게 좌익수 쪽 적시타를 맞으면서 리드를 다시 내줬으나 9회 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좌전 안타, 이대호가 좌익수 쪽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채태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문규현이 희생플라이를 쳐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경기는 연장전. 10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손승락이 안치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그러나 롯데는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0회 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우전 안타를 쳤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신본기가 상대 투수 윤석민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대타 김문호가 절묘한 번트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민병헌이 희생플라이를 쳐 10-10이 됐다.

연장 11회 말 1사 이후 대타 한동희가 2루타를 쳤고 채태인이 자동고의4구로 나갔다. 이어 문규현이 끝내기 적시타를 쳐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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