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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러시아 FW' 코코린, 공무원 의자로 폭행...징역 5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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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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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한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았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7, 제니트)이 공무원 폭행 사건에 연루돼 징역 5년이 선고될 전망이고, 선수 생명이 위태로워졌다.

영국 '더 선'은 8일 러시아 지역지 보도를 인용해 "러시아의 스타 코코린이 모스크바의 한 카페에서 공무원을 의자로 폭행해 감옥에 갈 위기에 처해있다. 코코린과 크라스노다르의 미드필더 파벨 마마에프로부터 폭행을 당한 두 명의 남성들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랬다. 지난 주말 코코린과 마마에프는 가족들을 대동하고 모스크바의 한 카페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고, 두 선수는 술에 잔뜩 취해 커피에 불만을 표하면서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근처 테이블에 있던 러시아의 공무원과 시비가 붙었고, 코코린은 의자로 한 남성을 가격했다. 또한, 마마에프도 주먹을 휘두르며 폭력을 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코코린은 중국인 출신의 러시아 공무원에게 인종차별적 발언까지 하면서 러시아 현지에서도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코코린과 마마에프가 이전부터 접대부를 동원해 광란의 파티를 즐기는 것으로 유명해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더 선'은 "코코린이 징역 5년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 코코린과 마마에프에게 폭행을 당한 두 명의 공무원 중 한 명은 치아가 부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다. 카페의 직원들은 두 선수가 술에 취해 마약까지 복용했다고 생각했고, 만약에 유죄 판결이 나면 최대 5년 형을 선고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 사건에 대해 러시아 장관 파벨 콜로코프는 "두 선수의 행동은 러시아의 모든 축구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스포츠맨답지 않은 행동이다. 두 선수는 러시아 대표팀에서 뛸 수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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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더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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