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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디펜딩챔피언' 휴스턴, 클리블랜드에 3연승...ALCS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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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카를로스 코레아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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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3연승으로 누르고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손쉽게 통과했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2018 MLB ALDS 3차전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리즈 3연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진출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ALCS에서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승자와 맞붙는다.

반면 1951년 팀 마스코트인 와후 추장 그림을 우스꽝스럽게 바꾸면서 와후 추장의 노여움을 사고 있다는 ’저주’에 걸려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클리블랜드는 이번에도 우승의 꿈을 일찍 접어야 했다.

휴스턴은 초반 클리블랜드에게 끌려갔다. 3회까지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을 올리지 못한 휴스턴은 3회말 마이클 브래들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먼저 실점했다.

휴스턴은 5회초 조지 스프링어가 솔로홈런을 때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5회말 클리블랜드의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솔로홈런을 맞고 다시 리드를 내줬다.

휴스턴의 대반격은 7회초에 이뤄졌다. 무사 1, 3루에서 호세 알튜베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든 휴스턴은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마윈 곤살레스의 2타점 적시타로 4-2 리드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휴스턴은 8회초를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프링어의 솔로홈런에 이어 연속 출루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곤살레스의 적시타와 폭투로 2점을 더했다. 여기에 카를로스 코레아의 3점 홈런까지 더해지면서 클리블랜드 마운드를 완전히 KO시켰다.

휴스턴은 10-2로 크게 앞선 9회초에도 2점을 추가해 시리즈 승리를 자축했다.

간판타자 스프링어가 홈런 2개 포함, 6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홈런 2개를 친 스프링어는 개인 통산 9홈런으로 8홈런의 알투베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넘어 휴스턴의 포스트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코레아도 3점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휴스턴 좌완 선발 댈러스 카이클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콜린 맥휴가 2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에 삼진 4개를 잡으며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가 5이닝 동안 9탈삼진을 기록하며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구원진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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