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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2대 0 완승했습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재성과 오현규가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올초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당한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요르단은 우리 대표팀을 거세게 몰아부쳤습니다.
전반 3분만에 당한 날카로운 역습은 간담을 서늘케 했습니다.
우리 공격은 번번히 막혔고 손흥민의 빈자리에 투입된 황희찬은 거친 수비에 발목을 잡고 두 번이나 쓰러져 결국 교체됐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잡은 건 베테랑, 이재성이었습니다.
전반 38분, 설영우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높게 뛰어올라 강력한 헤딩 슛으로 선제골을 꽂아넣었습니다.
견고했던 요르단 중앙수비진들도 순간적으로 파고든 이재성을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에 배준호와 오현규를 해결사로 투입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23분 두 선수가 일을 냈습니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두번째 골을 터뜨렸습니다.
페널티박스 왼편에서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흔들고 강하게 깔아 찬 A매치 12경기 만에 터진 오현규의 데뷔 골입니다.
최종 2대 0, 완승.
8개월 전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대 2로 패한 아픔을 적의 안방에서 그대로 되갚아준 겁니다.
한국은 승점 7점으로 B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있을 조 2위 이라크와 월드컵 3차 예선 4번째 경기를 준비합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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