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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영상 김태홍 PD]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 원정에서 충격 대패를 당했다. 역습에 당했다. 리그 첫 패배다.
레알은 27일 오전 5시(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세비야와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에만 역습에 3실점했다.
레알은 베일, 벤제마, 아세신시오 스리톱에 모드리치, 카제미루, 크로스가 미드필더에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나초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을 쿠르투아가 지켰다.
세비야는 실바, 예데르 투톱을 가동했다. 중원에서 사바비아, 바네가가 지원했다.
경기는 충격 그 자체였다. 세비야가 홈에서 화력이 폭발했다. 레알의 수비는 따로 놀았다. 전반 12분 만에 역습 상황에서 실바가 나바스의 컷배 패스를 받아 가볍게 득점했다.
전반 21분 추가 골이 터졌다. 세트피스 방어 이후 나바스가 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한 것이 맞고 나오자 이번에도 실바가 맹렬하게 달려가서 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전반 38분 추가 골도 터졌다. 측면 크로스를 레알 수비가 걷어내자 바스케스가 재차 투입했다. 예데르가 집중해 페널티박스에서 끝까지 집중해 넣었다.
레알이 세비야의 스피드를 전혀 감당하지 못했다.
레알은 후반 8분 모드리치의 추가 골로 추격하는지 했다. 하지만 VAR 이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추격의 불씨가 꺼졌다. 후반 10분 모드리치의 문전 슈팅은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후반 15분 베일이 1대 1 찬스에서 슈팅했지만 이번에도 바츨리크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로페테기 레알 감독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세 번째 교체카드를 꺼냈다. 모드리치를 대신해서 세바요스가 투입됐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8분 마르셀루가 혼자 플레이하는 도중에 다쳤다. 교체카드가 없어 레알이 변화를 줄 수 없었다. 결국 마르셀루가 벤치로 들어갔다. 레알은 10명에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
레알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레알의 수비 뒤 공간은 텅텅 비었다. 오히려 후반 34분 역습에서 바스케스의 슈팅에 추가 실점 위기도 있었다.
레알이 힘을 냈다. 시간은 부족했고, 수비는 따로 놀았다. 선수간 호흡은 없었다. 뒷심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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