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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소공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은 해외파 신인 투수 윤정현이 지명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9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신인으로 좌완 투수 윤정현을 지명했다.
윤정현은 2012년 롯데의 지명을 받았으나 2013년 볼티모어와 계약했다. 2016년 귀국해 입대했고 자격을 갖춘 올 시즌 드래프트시장에 나왔다. 전역 당일인 지난달 20일 스카우트에게 호평을 받았다.
직구와 변화구 제구 모두 프로에서 통할 수 있다는 높은 평가. 넥센에 희소한 무게감 있는 좌완 투수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정현은 드래프트 후 "이름이 불렸을 때 긴장은 조금 됐다. 뽑혀서 기분이 엄청 좋았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신인으로 KBO 리그에 돌아온 의미에 대해서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정현은 "미국 때보다 한국에서 새 유니폼을 입는 게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생각을 많이 했는데 군 생활 하면서 야구를 못해서 많이 힘들었다. 그것 외에는 힘들지 않았다. 개인 운동을 하면서 짧은 시간이라도 쪼개서 준비했다"고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전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며 미국에서 야구를 했던 것에 대해서는 "몸 관리에 대해 많이 배웠다. 한국에서도 안 다치고 관리 잘해서 야구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윤정현은 마지막으로 프로에서 목표에 대해 "팀이 우승하는 게 가장 좋고 좌완 투수 중 1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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