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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박항서 매직' 베트남, 아시안게임 축구서 일본 1-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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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이 강적 일본마저 격파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3차전에서 일본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조선일보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 조선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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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앞서 파키스탄, 네팔을 꺾고 일찌감치 3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베트남은 이날 일본에게 승리하며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 3분 응우옌 꽝 하이(Nguyen Quang Hai)가 넣은 한 골을 마지막까지 지켜 승리를 거머쥐었다. 베트남은 아시안게임에서 8강에 진출한 적이 없는 약체팀이다. 성인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는 일본이 55위, 베트남은 102위에 불과하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서 금·은메달을 한 번씩, 동메달을 두 번 딴 축구 강국이다. 올해 U-23 대회에는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3명의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베트남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년과 2014년의 16강 진출이었다.

베트남 축구팀은 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의 16강 상대는 B, E, F조의 3위 가운데 한 팀이다. 만일 한국이 오는 20일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 패배해 E조 3위가 될 경우 16강에서 베트남과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한국이 조 2위를 지키고 두 팀이 모두 16강, 8강을 통과하면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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