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백정현(삼성)이 NC와 11일 만에 다시 만난다.
그동안 NC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백정현은 1일 대구 NC전서 혼쭐이 났다. 선발 투수로 나선 백정현은 노진혁, 재비어 스크럭스, 김찬형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3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백정현은 다음 등판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7일 SK와 만나 1⅓이닝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2경기 연속 조기 강판의 아픔을 겪은 백정현은 12일 대구 NC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앞선 두 차례 등판과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삼성은 최근 들어 선발진의 연쇄 부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마저 무너지면서 마운드 운용에 빨간 불이 켜졌다. 자칫 하면 5강 경쟁과도 멀어질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놓인 삼성. 백정현이 NC 천적의 면모를 다시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이원석이 전력에서 이탈한 뒤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진 모습이다.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백정현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화끈한 공격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10경기 4할대 불방망이를 과시중인 다린 러프, 강민호, 구자욱 등 주축 타자들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
NC는 우완 김건태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6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54. 성적 지표만 놓고 본다면 평범한 투수지만 삼성만 만나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 두 차례 등판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1승 무패(평균 자책점 1.50)를 거뒀다. /what@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