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본부와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진이 스태프 A 씨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SBS 드라마본부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진은 4일 공식홍페이지를 통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은 카메라 스태프로서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에너지로 현장에 강력한 활력을 제공해 왔으며 이 에너지는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제작 현장은 현재 소중한 동료를 잃은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고인과 함께 했던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제작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서른인 김씨는 평소 특별한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2일 오후 성명을 내고 "서른 살을 넘기지 못한 젊은 드라마제작노동자의 죽음은 언제나, 누구라도 비켜날 수 없는 예고된 죽음"이라며 제작 현장의 노동환경을 비판했다. 지난달 출범한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 역시 3일 성명을 통해 "살인적인 드라마 제작현장의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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