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변요한 |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배우 변요한이 김태리를 향한 애절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희성앓이’를 유발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9화에서는 김희성(변요한)이 정혼을 깨기 위해 자신이 묵고 있는 글로리 호텔로 찾아온 고애신(김태리)과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혼을 깨겠다는 고애신의 확고한 태도에 김희성은 혼인을 할 수도 없고 정혼을 깰 수도 없으니 서로 다그치지 말고 오늘은 동무 정도로 남겨달라는 말로 씁쓸히 응수했다. 그의 진심을 느낀 고애신은 동무끼리 한다는 당구를 가르쳐 달라고 했고 김희성은 처음 당구를 접한 고애신이 치기 좋게 공을 놓아주며 배려했다. 자기만 계속해서 당구를 치냐는 고애신의 물음에도 김희성은 그녀의 곁에서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낼 뿐이었다.
김희성의 애틋한 사랑은 우연히 술집에서 유진 초이(이병헌)와 구동매(유연석)를 만났을 때도 계속됐다. 김희성은 당구를 알려주던 중 고애신이 다리를 절뚝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유진과 구동매가 다리 저는 사내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희성은 고애신을 떠올리고 일부러 다리를 절뚝거리며 술집을 떠났다.
고애신을 향한 김희성의 애틋한 외사랑이 짙어질수록 시청자들의 몰입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 김희성은 집안끼리 약조한 정혼자인 고애신과 혼인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고 동무로 지내자는 제안을 했다. 또한 김희성은 고애신이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임을 눈치채고 일부러 다리를 절며 자신을 희생했다.
변요한은 정혼자를 향한 희생적인 사랑을 유머러스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내며 ‘희성앓이’를 양산해내고 있다. 상대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면서도 눈치가 없는 척 능청스럽게 화제를 돌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다가도 고애신의 진심을 마주하는 순간에는 깊어진 눈빛으로 애틋함을 더했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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