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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K리그1 프리뷰] '1강' 전북, 경남의 '돌풍'이 전주성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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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K리그1의 판도가 걸려있는 중요한 경기가 찾아왔다.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전북 현대가 2위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북은 5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결과에 따라 향후 K리그1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다.

전북은 현재 16승 2무 2패 승점 50점으로 K리그1에서 '1강' 체재를 굳히고 있다. 전북은 지난 4월 경남과의 맞대결에서도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압도한 바 있다.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경남을 제압해 선두를 더욱 확고히 하고 나아가 '조기 우승'이라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승점 36점인 경남은 수원 삼성이 4일 펼쳐진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하며 리그 3위로 밀려났다. 경남의 목표는 분명하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고 2위를 탈환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승격팀인 경남은 무서운 돌풍을 일으키며 K리그1 선두권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전북은 최근 잇따른 전력 이탈이 다소 아쉬울 전망이다. 전북은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이 유럽 무대 도전을 위해 독일로 떠났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출혈이 큰 팀도 전북이었다. 전북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주전 골키퍼 송범근이 U-23 대표팀에 합류하며 공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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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경남은 최상의 전력으로 전북을 맞이한다. 경남은 지난달 28일 FC서울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4경기 5골을 퍼부은 말컹이 대기하고 있다. 또한 말컹과의 호흡이 기대되는 네게바도 건재하다. 경남이 전북과의 지난 맞대결에서 아쉬웠던 것은 수비였지만, 어쨌든 경남은 이번 경기도 화력만큼은 확실히 보유한 채 전북전을 준비한다.

역시 이번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는 경남의 간판 스트라이커 말컹이다. 말컹은 현재 15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말컹이 지난 전북전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한을 전주성에서 풀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강희 감독도 말컹을 경계했다. 최강희 감독은 경남전을 앞두고 "말컹은 위협적이고 특징이 있는 선수다. 말컹과 경기를 치러봤으니 우리 선수들도 말컹이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컹한테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폭염 때문에 K리그 경기들의 시작 시간이 오후 8시로 바뀌며 다소 시원한 시간대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하지만 이번 경기만큼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과 관중들 모두 펄펄 끓는 열기 속에 치러질 K리그1 선두 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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