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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서프라이즈' 1년 6개월만에 돌아온 니닝 수나르쉬..'배니싱 현상'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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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명진 기자]1년 6개월 만에 사라졌던 사람이 다시 돌아온 사건이 화제다.

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에서는 바닷가에서 휴가를 즐기다가 갑자기 사라진 인도네시아 52세 여성 니닝 수나르쉬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니닝 수나르쉬는 실종됐다가 1년 6개월 뒤 사라진 자리에 다시 나타나 화제를 모았다. 그 후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바닷가를 샅샅이 찾은 수색대는 어디에서도 그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니닝을 영구 실종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를 멈췄다.

그런데 6개월 전 흔적도 없이 사라졌던 니닝이 발견됐다. 니닝이 꿈에 나온 삼촌은 니닝이 실종된 곳을 찾아가고 니닝을 발견하게 됐다. 그는 실종된 그때 입었던 옷과 샌들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의사는 니닝이 건강에 아무런 이상이 없고 단지 체력이 떨어져있다고 진단했다. 니닝은 하루종일 멍한 표정으로 있을 뿐 말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 사건이 ‘배니싱 현상’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니싱 현상'은 특정한 사람이나 사물이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16세기 영국이 개척하려 했던 로어노크의 주민 100여 명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사라져버린 사건이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경찰은 실종 당시 니닝이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고 이 때문에 니닝이 벌인 사기극이 아니냐는 판단을 내렸다. 니닝의 가족들은 그의 귀환이 신이 축복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니닝 사건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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