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ICC 리뷰] '실바 극장골' 밀란, 바르셀로나에 1-0 신승

[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AC 밀란이 안드레 실바의 극장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꺾고 프리시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밀란은 5일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리바이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바르셀로나에 1-0으로 승리했다.

[선발 라인업] '1군 대거 출격' 밀란 vs '실험정신 투철' 바르셀로나

밀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수소와 쿠트로네, 보리니가 최전방에 섰고 로카텔리, 찰하노글루, 케시에가 중원에 배치됐다. 로드리게스, 무사치오, 로마뇰리, 카라브리아가 포백을 구성했고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 바르셀로나도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무니르, 알카세르, 말콤이 공격을 주도했고 하피냐, 로베르토, 아르투르가 미드필더로 나왔다. 세메두, 말론, 랑글렛, 미란다가 수비벽을 세웠고 실레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헛심공방' 벌인 양 팀, 득점 없이 마무리된 전반전

경기 시작 30초 만에 슈팅이 나오며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바르셀로나는 무니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 수소의 크로스를 받은 케시에가 헤딩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19분에는 말콤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말콤은 전방으로 침투한 끝에 길게 날아온 패스를 받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돈나룸마에게 막혔다.

전반 35분 아르투르가 멋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돈나룸마가 선방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40분 바르셀로나가 또 한 번 아까운 기회를 놓쳤다. 페널티 박스 혼전 상황에서 말콤의 슈팅이 나왔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전] 돈나룸마의 계속된 선방...결국 터진 밀란의 극장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르셀로나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바르셀로나는 푸이그를 불러들이고 알카세르를 투입했고, 실레센을 테어 슈테겐으로 교체했다.

후반 10분 말콤이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말콤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밀란은 돈나룸마의 선방으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20분 케시에가 거친 파울을 범하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순간 양 팀 선수들이 흥분했고 잠시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막판까지 적극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번번이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 안드레 실바가 극적인 골을 터뜨렸고 경기는 밀란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AC 밀란(1): 안드레 실바(후반 추가시간)

바르셀로나(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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