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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어게인TV] '음담패썰' 눈꽃빙수, 세계 사로잡은 푸드계의 BTS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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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SBS플러스 음담패썰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한국을 널리 알리는 푸드계의 BTS 1위에 눈꽃빙수가 올랐다.

4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음담패썰'에서는 푸드계의 BTS를 주제로 세계에서 활약 중인 한국 음식 이야기를 나눴다.

7위는 메로O였다. 6위는 할리우드 스타 2세들이 푹 빠진 한국 김이었다. 마이크로닷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김에 반했다고 한다. 벤 에플렉 딸도 김을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 미국 시트콤에도 나오고, 아리아나 그란데 뮤직비디오에도 김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우리나라에선 밥 반찬인 김이 미국에서는 간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게 된 이유에 대해 "미국 초등학교에 있던 한국인 학생이 김을 가져갔다. 미국 친구들이 김을 맛보고 맛있다고 해서 부모님을 졸랐다고 하더라. 미국 학생 아버지가 한국 학생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이 아버지가 홈메이드 김 스낵을 만들고 김 생산 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5위는 덴마크 국민빵을 울린 코리아 팬케이크 호떡이었다. 김준현은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최대 음식 시장에서 호떡이 현지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마이크로닷은 자료화면을 보며 "동대문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덴마크에서 한 한국 청년이 창업 허가를 받기 위해 사업계획서와 호떡 30개를 만들어서 시청을 찾았다. 청소부 아주머니가 맛을 보고 지원사격으로 사업계획서가 통과했다고 한다. 덴마크 입맛 연구에만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이곳의 주력 메뉴는 씨앗 호떡, 불고기 호떡, 김치 호떡이다. 1년 만에 푸드트럭 진출, 지금은 매장 진출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곳 호떡은 몸에 좋은 슬로푸드로 불린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준현은 "한국을 알리려고 머리를 굴리다 한국에서 교환학생 경험이 있는 덴마크 친구들에게 물어봐 연구를 했다고 하더라. 1위 바비큐, 2위 비빔밥 3위가 호떡이었다고 한다. 자본금이 적고 실현 가능성 높은 걸 찾으니 호떡이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닷은 "호떡 영어 표기를 찾으니 차이니즈 팬케이크라고 나오더라"라고 물었다. 김준현은 "우리나라 입맞에 맞추며 변형된 게 오늘날의 한국 호떡이다"라고 답했다.

4위는 러시아 선원들이 부산항에서 들고가 러시아 국민 과자가 된 꽃게O이었다. 권혁수는 "90년대 초 러시아 어선들이 부산항에 들어왔다. 한 선원이 안주를 찾아 다니던 중 꽃게O을 먹었다고 한다. 러시아는 내륙 지역이 많아 해산물이 비싸다고 한다. 꽃게 맛이 나는 과자에 꽃게O은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한다. 보따리 상인들을 통해 인기를 모으며 꽃게O이 정식 수출을 시작했다. 시장 점유율이 80%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노중훈은 "러시아 보따리 상인들이 도시락 모양 라면도 함께 들고갔었다고 한다. 이 역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준현은 "라면에 꽃게O을 넣어서 먹으면 해물 맛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권혁수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빼빼O, 중국에서는 감자칩 모양 과자가 대박이 났다고 한다"라며 세계 이곳저곳에서 활약 중인 한국 과자를 소개했다.

3위는 미국 푸드트럭 대회 1위,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한 노량진 컵밥이었다. 김준현은 "한국인들이 2013년 컵밥 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미국인들 입맛에 맞지 않아 컵밥 쓰레기까지 연구하며 불고기 컵밥, 돼지 불고기 컵밥, 잡채 컵밥까지 개발했다. 냄새만 맡고도 못 먹겠다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재미있는 마케팅까지 곁들였다고 한다. 2016년에는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고 BNA 유타 재즈 경기장에 입점, 햄버거와 타코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2위는 러시아 국민 음료가 된 밀키O이었다. 마이크로닷은 "동영상 후기 영상도 2000건 이상이고, 해시태그만 4000건이 넘는다. 세계적인 음료도 실패한 음료 회사의 무덤이라는 러시아에서 밀키O은 각각 과일 버전 11가지 맛으로 판매 중이다. 1년에 147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수출액만 100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1위는 페루에 간 한국의 눈꽃빙수였다. 권혁수는 "4년 전 교환학생으로 페루에 간 한국 청년들은 더운 날씨에도 빙수가 페루가 없다는 걸 발견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건강한 단맛을 자랑하며 눈꽃빙수가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눈을 본 적 없는 눈꽃 모양 얼음이 사랑받았다고 한다. 매장 오픈 1년 반밖에 겨울에도 하루 평균 70~80명 찾아오고 여름에는 줄을 서서 먹는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권혁수는 "우연히 이 가게에 들른 사람이 방송국 PD에게 제보해서 개업 2주 만에 페루 공영 방송에 탔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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