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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전북 AG 멤버 3인 전원 선발 활약…김학범 감독 앞 매력 '어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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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북 현대 김민재가 1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K리그 1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공을 몰고있다. 2018.07.18.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전주=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전북의 아시안게임 트리오가 대표팀 사령탑 앞에서 매력을 뽐냈다.

전북의 김민재와 장윤호, 송범근 등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 선수들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출전해 활약했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김민재는 지난 5월 2일 대구전에서 부상 당한 이후 77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체력이 완성되지 않았고 경기 감각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와 정확한 패스로 팀에 기여했다. 체력 문제로 전반전 직후 교체 아웃 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줄 만한 경기력이었다. 현장에서 경기를 지켜본 김 감독은 “아직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전반 초반부터 힘들어 보였다. 2~3주 정도 몸을 만들면 충분히 올라올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K리그 경기를 소화하고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함께하면 예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서울

전북 현대 장윤호가 1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2018 K리그 1 1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공을 몰고있다. 2018.07.18. 전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장윤호는 지난 5월 12일 이후 두 달 만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스쿼드가 탄탄한 전북에서 고전하다 공교롭게도 김 감독이 전주성을 찾은 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장윤호는 특유의 부지런한 플레이로 중원을 지켰다. 허리에서 윤활류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김 감독은 “장윤호는 2선, 3선 모두 생각하고 있다. 활동량이 많고 성실하다. 패스 줄기도 좋다.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은 선수라 기대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많이 못 뛰어 우려했는데 오늘 뛰는 모습을 보니 좋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골키퍼 송범근은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전후반 몇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선보이며 아시안게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했다. 송범근의 슈퍼세이브가 없었다면 전북은 실점했을지도 모른다. 김 감독은 “조현우를 뽑았지만 둘 중 누가 주전이라고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최근 몇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면 송범근이 결코 조현우에게 뒤지지 않는다. 오늘도 결정적인 슛을 막았다”라고 송범근이 조현우와 주전 경쟁을 할 정도로 기량이 좋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세 선수가 활약한 가운데 전북은 후반 29분 이재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울산~수원에 이어 제주까지 잡으며 빅클럽과의 3연전서 승점 9점을 쓸어담았다. 후반기 들어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단독 선두 체제를 확실하게 굳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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