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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NPB] 야쿠르트 야마다, 사이클링 히트에도 '무표정'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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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 야구에서 역대 71번째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더 사이클)가 나왔다. 2015년 시즌 트리플 스리(3할 타율-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던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가 9일 요미우리를 상대로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야마다는 1회 좌전 안타, 5회 홈런, 7회 2루타로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만 남긴 채 9회 공격을 맞이했다. 3루타만 남긴 채 기록에 실패한 사례는 무수히 많지만 야마다는 극복했다. 1사 1루에서 우익수 쪽 3루타로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경기 후 야마다는 "기록 달성은 기쁩니다"라면서도 웃지 못했다. 야쿠르트가 5-8로 졌기 때문이다. 야마다는 "장타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일단 연결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야마다의 사이클링 히트는 고교 대표 시절 친선경기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71번째, 66명째다. 야쿠르트에서는 6번째로, 2003년 7월 1일 이나바 아쓰노리 현 대표 팀 감독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마지막 3루타는 밀어친 타구였다. 야마다의 성장을 집약해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분석했다.

야마다는 2015년 타율 0.329, 38홈런 34도루로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와 함께 트리플 스리를 작성했다. 2016년에도 타율 0.304 26홈런 30도루로 활약했으나 지난해에는 타율이 0.247로 뚝 떨어졌다. 올해는 타율 0.293, 18홈런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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