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힐만 SK감독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전과 같이 휴식을 취하고 돌아왔을 때처럼 김광현은 오늘 5이닝만 소화하게 될 것이다”라며 “김광현이 5이닝 동안 효율적인 피칭을 하길 기대한다. 또 힘든 상황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2일 광주 KIA타이거즈전 선발로 등판했다가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4이닝(무실점)만에 강판됐다.
3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질 2018 프로야구 경기가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SK 김광현이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후 다음날(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을 취해왔다. 지난해초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올 시즌 복귀한 김광현은 SK가 세심히 관리하고 있다. 투구 이닝과 투구수는 물론이고, 선발로테이션을 일정하게 채우면 엔트리에서 제외해 보름 이상 휴식을 취했다.
다행히 당시 KIA전에서 느낀 불편함은 경미했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진 않았다. 그래도 SK로서는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힐만 감독은 “매이닝 몸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겠다. 나중에도 모니터링을 통해 볼 생각이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K는 선발 등판하는 김광현과 전유수가 1군에 등록하고, 박정배와 남윤성이 말소됐다. 힐만 감독은 박정배의 말소에 대해 “등 쪽 결림 증상을 호소했다. 선수는 던질 수 있다고 했으나, 곧 올스타브레이크고, 후반기에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기에 좀 더 일찍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