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정 끝… 7일 경기 재개
선수들은 월드컵 열기를 K리그로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경기력'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표팀 맏형이었던 이용은 "팬들은 골이 들어가는 축구를 좋아한다. (소속팀) 전북은 워낙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때문에 팬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소속팀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내세워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4경기에서 27골을 터뜨렸다.
월드컵에서 투지 있는 모습으로 호평을 받은 문선민 역시 "월드컵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K리그에서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 조별 리그 3차전 독일전에서 슈팅을 아끼고 수비수를 제치려다가 빼앗긴 장면을 회상하며 "'종이접기하느냐'는 비판도 다 받아들인다. 앞으론 그러지 않겠다. 경기장에서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전북과 인천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다.
독일전 깜짝 선발로 나서 세계적 선수들을 틀어막았던 수비수 윤영선은 "(소속팀) 성남은 독일전 대표팀 경기처럼 선수들이 열심히, 많이 뛴다. 최선을 다하는 축구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팬들이 즐거워하실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독일전 추가 골을 도운 미드필더 주세종은 "아산은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 1-0에서도 더 넣으려고 노력하는 팀이다. 더 많은 골로 리그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성남과 아산은 7일 각각 서울 이랜드,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한다.
[이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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